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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와의 전쟁!

마치 터미네이터 3 의 부제를 연상시키는 비장함이 묻어나는 포스팅 제목이지만,

현실은 엄청 비루하다...

 

 

1. 어제 밤에 세탁기가 한창 돌아가던 중 죽어버렸다.

나름 침착함을 잃지 않고 고객 서비스 페이지에 들어가 에러메시지를 확인해보니 '전원코드를 뽑고 기사에게 연락'이라고 나온다... 허거덕...

 

얼릉 빨래 뭉치 꺼내서 한 시간 동안 손빨래했다. ㅜ.ㅜ

 

청바지....  가히 죽음이었다.

 

 

2. 오늘은 예전에 쓰던 노트북을 들고와서 엄마한테 셋팅해드렸다.

내 개인 데이터 지우고 엄마 자료 다 옮기고....

 

문제는 Targus port replicator 에 연결한 키보드가 작동을 안 하더라는....

ps/2 커넥터가 불량인지, 정이네 키보드 빌려다 임시로 연결해보니 멀쩡히 되더라구...

울 엄마는 컴이 안 될까봐 노심초사.... 내일 내려가기 전까지 어데서 키보드 구해다 해결해야 할텐데... ㅡ.ㅡ 이 동네 어디서???

 

 

3. 며칠 전, 그 전날까지 멀쩡하던 한 S/W가 요상한 에러메시지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구글 사마에게 여쭈어본 결과, 예전 버전에서 발견된 버그로 제작사에서 핫픽스를 제공할 뿐더러 내가 지금 사용하는 버전에서는 이미 수정되어서 배포되었다는....

근데 왜 안돼?

다른 유저들도 나와 같은 증상으로 아우성인데 아직 hot fix 나 patch 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혹시나 해서, 서비스팩 설치 --  삭제 후 재 설치까지 했으나 해결 안 됨...

도대체 어쩌라구... ㅜ.ㅜ 

 

 

바쁜데, 왜 기계들이 떼로 몰려다니며 나를 괴롭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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