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문송면 추모비

얼마 전 (7월 2일), 모란 공원에서 문송면 열사 20주기를 맞아 추모비가 건립되었답니다.

 

그러고 보니, 그 때가 87년 7월이었군요.

잘난 고삐리가 나랏일을 걱정하는 동안, 문송면 군은 수은 공장에서 일하고 있었더랬죠.

그 당시, 7-8월 노동자 대투쟁이 참으로 이기적이고 분별없는 떼쓰기라 생각했었습니다. 6월 항쟁은 좋은 거, 근로자(!)들의 데모는 나라경제 망치는 나쁜거 ㅎㅎㅎ

 

 

문득, 2008년 가난한 열 다섯 살의 청소년들은 과연 문송면 군(!)보다 행복하고 건강할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수은보다, 이윤보다" 오래 살아남으라는 송경동 시인의 글이 참......

 

 

 

추모비는 세웠는데, 아직도 비석 값을 다 마련하지 못했다네요.

요즘 여기저기 후원할 데가 많기는 하지만, 여기 들르시는 분들 그래도 작은 정성을 보태주세요.. (실은 아직 저도 까먹고 못 냈음 ㅜ.ㅜ 오늘은 꼭 입금해야지...)

 

계좌번호 489701-01-360840 국민은행(김재천)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