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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연관되어 있다...
불교의 연기론이 그러하고, 변증법적 유물론의 가르침(?)이 그러했다.
그리고 깊은 성찰의 결과들은 그 뿌리가 어디이든 서로 연결되어 있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 인디언의 방식으로 세상을 사는 법 류시화 김영사, 2003 |
목가적/낭만적 생태주의자가 아니고
가부장적/혈연적 공동체주의자가 아니고
모든 권위도 구속도 싫다는 자유지상주의자도 아니고....
전통이라면 모두 숭고하다는 보수주의자도 아니고....
도대체 말도 안 되는 폭력과 억압의 현실에서도
굴복하지 않는, 성찰하는 자유로운 영혼으로 살아가는 건 가능한 일이구나...
이 두꺼운 책을 펼쳐들었던 지난 2주간의 지하철 출퇴근길과 깊은 밤 부엌 탁자에서
슬픈 현실에 눈물을 삼키고 그들의 깊은 생각에 잠시 숨을 멈추어야 했다.
옮겨두고 싶은, 오랜 동안 기억하고 싶은 잠언들이 너무도 많지만,
마음 속에 새겨두지 못하고 그저 글로 옮겨두는 것도 부질없는 짓처럼 느껴져 한 구절만 옮겨둔다
"내 뒤에서 걷지 말라. 난 그대를 이끌고 싶지 않다.
내 앞에서 걷지 말라. 난 그대를 따르고 싶지 않다.
다만 내 옆에서 걸으라. 우리가 하나가 될 수 있도록"
* 뱀발
인류역사에서 내맘대로 꼽는 5대 국가 깡패짓이 있다. 물론 다른 비극적 역사들도 많지만 '국가'에 의해 일방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자행되었다는 점에서 국가간 혹은 민족 간 전쟁이나 갈등과는 다르다고 생각...
아메리카 정착민들의 인디언 학살과 추방, 아메리카 정착민들의 흑인노예제도, 나치스의 유대인/소수자 학살,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지역 무단점거와 폭압, 한국전 당시 보도연맹 사건을 비롯한 민간인 학살...
기구한 사연으로 말하자면야 이들 모두 난형난제지만, 폭력이 지행된 기간과 살상의 규모만 놓고 보자면 아메리칸 인디언 사례가 단연 앞서지 않을까 싶다... 이런 거 가지고 순위 매기는게 의미야 없지만서도...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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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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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밤(사색이 있는....)인용한 잠언을
좋은시로 적어보면
걷지말라
내 뒤에서
걷지말라
내 앞에서
난 그대를 위한
수레가 되고 싶지 않다
우리가 하나 될수 있도록
내 옆에서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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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삶은밤님을 끌고 가면삶은밤님은 소를 위한 수레가 되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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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삶은밤님 옆에서 나란히 걸으면 소와 삶은밤님은 하나가 되는건가요.삶은밤님이 소를 끌고가는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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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농경민족도 아니고 족자형식을 좋아하시면서 어떻게 모니터를 사용하세요?이해할 수 없는 분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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