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 세상, 그 세상 속의 인간 모두 변한다. 인간이 하는 사랑 또한 변한다. 중요한 것은 세상 끝날 때까지 상대가 현재보다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람, 존재와 만날 기회를 주고, 세상 속의 어떤 희열, 고난, 고통 속에서도 돌아올 터를 마련해주는 것이다. 또한 자신도 상대에게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기댈 수 있음을 믿는 것이다. 세상 속에서 실감나게 경험한 것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서로의 성장을 위해 공유하는 것이다'
이런 차원에서 본다면 '결혼'이라는 제도는 참으로 상대를 제대로 사랑할 수 없게 꽉 막혀있다는 생각이 든다. 상대를 결혼 속에 한 사람만을 사랑하라고 강요하고, 그것을 실행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멸시, 처단하는 결혼 제도... 이것은 왜 생겼을까? 사유재산의 보호? 혈통의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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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r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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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에 대한 혐오, 프로이트에 대한 숭배, 엘리트 취향으로 인해 역해서 던저버린 책이었다능 -_-... 사랑을 충만과 완전함이라는 관점에서 보며 승인되지 못한 사랑의 양식에 대한 공격이 살벌했다는 인상만 남아있네요.부가 정보
푸른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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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읽으면서 그런 부분이 있어 불쾌했습니다. 저자의 글이 모두 제 맘에 들어온 것은 아니었거든요. 그러나 한 인간과 또다른 인간이 만나서 하는 사랑을 위한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잘 풀어냈다고 생각해요.부가 정보
푸른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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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라는 것... 참으로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깊이 신뢰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는 것도 힘들고, 깊이 신뢰하면서도 상대의 욕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던 시간도 되돌아보게 되고...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