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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9/10/23
    [1인1팀] 빈집 운영팀 관련 제안
    빈집
  2. 2009/10/21
    오늘 액숀팀 모여요 옆집 7시!!
    빈집
  3. 2009/10/20
    빈집은 빨간불?
    빈집
  4. 2009/10/18
    쌀집총각(5)
    빈집
  5. 2009/10/18
    '밥그릇빈'의 오백_주방(4)
    빈집
  6. 2009/10/17
    건강/운동팀 첫 모임 날짜 잡아요(3)
    빈집
  7. 2009/10/17
    10월 18일 하기로 했던 운동회는(5)
    빈집
  8. 2009/10/17
    목이 아픕니다 (4)
    빈집
  9. 2009/10/14
    우리 가족 미누 내놔라!(2)
    빈집
  10. 2009/10/13
    10/13 미누 되찾기 첫모임 (5)
    빈집

[1인1팀] 빈집 운영팀 관련 제안

빈집 게스츠 하우스 운영팀

 

 

지난 마을 회의 때 10월 회의 전에 팀별 모임을 하고 오자고 했었는데 운영팀 모임을 하지 못했습니다. 일단 기본적 제안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조금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운영이라고 하는 것 안에 포괄할 것들은 생각할 수록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조금 추려본 것들이므로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일단 지난 회의에서 운영팀 관려해서 분리 어려운 부분들을 묶어서 아래와 같이 참여를 원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관심 갖어 주삼~~~

[[ 게스트하우스 운영/재정/소통/가이드 :아규/슈아/지음/디온/ 가이드북-->지각생/현명/마에노/미하일/고운 ]]

 

장투객들의 생활과 직접적으로 엮이는 요리, 청소등은 최대한 장투객들 내에서 기본 소화를 하고 게스츠 하우스의 기능을 최대한 잘 살려보자 하는 생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1. 쾌적한 환경 : 정리 정돈, 청소, 필수품 체크 및 구비등
  단기투숙객들의 최소한의 편리를 위해 구비할 것들은 장투들과 의논하여 관리하며, 장투들의 일상적 청결관리 외에 대청소 및 정기적 체크등을 관리합니다.

 

2. 알기 쉬운 안내 : 가이드
  서면 가이드 또는 대면 가이드 기본 내용을 마련하고 실행합니다. 장투 또는 단투 구분이나 어떤 구분이 필요하다면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3. 재미난 이벤트 : 씨네마 빈, 닷닷닷, 빈맥주만들기, 각종 DIY 등
  게스츠 하우스로서 일상적인 행사 또는 시의적절한 행사를 정기/비정기적으로 준비하고 빈집에서 좀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새로운 만남과 소통을 시도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 프로그램들의 일정이나 실질적 진행을 잘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4. 먹거리 : 아직 아리송~
  반찬팀에서 하는 활동으로 충분할지 게스츠 하우스에서 뭔가 특화할 것이 있을지 고민해 봅시다.

 

5. 소통 : 홈페이지, 블로그 , 빈집 진 만들기
  홈페이지는 외부적 안내 사항들을 최대한 깔끔하게 정리하는 것을 일단계 목표로 삼읍시다. 실무적 내용이나 정리된 일들을 중심으로 기록을 잘 남기도록 노력합시다.
  블로그는 지금처럼 일단 활용하되 카테고리를 좀더 기능적으로 분화해 보는 것을 고민해 봅시다. 예를 들면 게스츠 하우스에 왔던 단기 투숙객들과 함께한 기억들을 기록하는 일기형식 코너를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소재발굴이 가능하다면 좋겠습니다.
  빈집 이야기로 찌라시 만들기를 제안해 봅니다. 동네에 조그만 벽보처럼 붙이는 것을 하거나, 카페에 놓을 수 있어도 좋겠습니다. (100원에라도 팔수 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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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제안들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각각의 일을 추진할 수 있는 명확한 담당자를 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한 현재 할 수 있는 것들을 정하고 담당자를 확실히 정하는 방식이 어떨까 생각합니다. 지금 못하는 것이라 판단되는것은 조금 더 뒤에 하면 되니까요. 

재정 부분이나 내부 소통 문제는 좀더 고민해야 겠습니다.

의견있으시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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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액숀팀 모여요 옆집 7시!!

1. 미누 소식... 보호소에서 미누씨 이의신청을 기각하고
강제송환을 추진하고 있는  듯 하네요.

여권을 본인 동의하게 만들 수 없으니까 다른 방법으로 보내려고 네팔 대사관에 요청중이라는...

나쁜 놈들입니다. 증말. 진작에 특별체류허가를 줬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은데 이렇게 내쫒으려고만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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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경과보고


1) 2차 기자회견

- 일시 : 10월 16일(금) 오전11시 ~ 오후5시까지 문화제 형식으로 진행

- 장소 : 화성외국인보호소앞


2) 출입국외국이정책본부장 면담 요청

- 10월 16일(금) 법무부 미누관련 입장 보도자료

- 10월 19일(월) 2시 면담 출입국에서 취소

- 10월 20일(화) 출입국 본부장 면담 거부 최종 확인


3) 탄원서 서명작업

- 저명인사 탄원서 조직 (18일까지)

- 각계각층의 서명을 조직화한다. (20일까지)

  현재 2300여명 서명


2. 현 상황에 대한 판단


1) 출입국 면담 거부

- 출입국에서 법무부의 입장을 이미 밝혔기 때문에 면담 이유가 없다고 표명

- 현재 진행 중인 저명인사와 개인 서명으로 법무부에 압박을 가하기 어렵다.

- 국면 전환을 위한 정치권 국회의원 등의 영향력 있는 인사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 특히 한나라당에서 다문화에 관련되어 있는 국회의원 중에서 미누 석방을 추진할 수 있는 국회의원 섭외가 필요


2) 법적 대응

- 모든 법적 가능성 회의적인 상태

- 이의신청 기각 되면 바로 강제송환 될 수 있는 상황

- 이의신청 기각 후에 강제퇴거집행정지가처분신청 소송을 제기하면 2~3년 이상의 소송기간 장기화 가능성


3) 법무부에 대한 공대위의 대응 방식

- 정치권의 쟁점으로 사안을 전환시키기 위한 사회적 논의의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 이번 사안의 쟁점을 미누 개인의 활동이 기여한 점을 부각시키는 방식에서 미등록장기체류자에 대한 사회적 공론화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전환활 필요가 있다.

- 출입국 관리법 개정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

  

3. 향후 계획


1) 탄원서 서명  : 아직도 안 하신 분, mwtv@hanmail.net으로 이름과 소속 적어 보내주세요.

2) 법무부 규탄 기자회견 : 바로 내일!!!!

- 법무부의 성명과 출입국 면담 거부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일시 : 10월 22일(목) 12시 과천 법무부앞

- 제목 : 다문화를 거부하는 법무부를 규탄한다.

- 요구사항 : 미누를 석방하라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합법화 대책을 마련하라


3) 국회의원 탄원서 조직

- 영향력있는 정치권 인사들의 적극적 개입을 유도한다.

- 다문화에 관심있는 국회의원들의 탄원서와 법무부장관 면담 요청을 진행한다.(이번 주 국감 이후)


4) 토론회 준비

- 미등록 이주노동자의 체류 문제와 출입국 관리법 개정에 대한 사회적 인식 재고의 근거를 마련한다.

- 국회 법사위 의원을 중심으로 주최를 구성한다.


4. 주요일정 확인

- 10월 22일(목) 12시 과천 정부청사 법무부앞 기자회견

- 10월 23일(금) 오후8시 강산에 인권콘서트‘이주노동자친구 미누를 구하기 위해 노래한다’

 

 

5. 기타 계획

 

1) 각 종 콘서트에서 부스 설치해서 서명전 진행한다.

- 10월 23일 오후8시 강산에 인권콘서트

- 10월 30일, 31일 이주노동자를 위한 민중가수공연


2) 각 종 인권상에 미누 추천

- 인권홀씨상(인권재단 사람) 11월 9일 마감

- 불교인권상 (불교인권위원회) 11월 30일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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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도에서 돌아온 우리 뚜리, 그리고 한 남자

 

그들이 돌아왔다!

뚜리는 설사 연발이었다는 나무의 설명에 위배되는 몸집으로 지금 옆집 마루를 쓸며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남자가 함께 왔지요.

옆집의 새 가족, 사띄암(맞나? 이름이 낯설어 자꾸 까먹음ㅡ,.ㅜ;;)을 만납시다.

 

3. 건강팀, 반찬팀,, 각종 팀 모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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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은 빨간불?

빈집님의 [건강/운동팀 첫 모임 날짜 잡아요] 에 관련된 글.

올 가을은 아픈 사람이 많군요

제프는 다리 아프고

승현은 머리 아프고

디온은 목이 아프고

미누는.. 마음 아프고

수-많은 사람들의 감기몸살. 허리 아픔.

...

빈집이 위험하다!?

 

지금까지처럼 신나게 살기 위해서 건강은 필수입니다. 여러분 건강/운동팀에 함께하세요

 

뭘 하느냐? 아마 이럴 것 같아요 (첫 모임 하면서 계속 구체화할 겁니다)

* 같이 체조와 운동 : 요가, 산책, 조깅, 남산 등산, 자전거 등

* 건강 정보/상식 공부

* 영양 만점 음식 해먹기?

* 간단한 진단과 처치 방법 배우기 : 침뜸?

* 건강한 환경 만들기?

* 각종 테라피

* 각종 건강 캠페인? 금연 지원 - 담배값 아껴 집 사자.

* 그 밖에 즐겁고 신나게 살기 위해서라면 모든지 한다 -_-+

 

25일 빈마을 회의의 앞, 뒤 혹은 틈새를 노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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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집총각

 

빈집 밥맛의 비결은 풍년이기도, 쿠쿠이기도, 밥 지은 이의 밥물맞춤실력이기도,

고소한 각종 잡곡들이기도 하겠지만.

 

그 무엇보다도 쌀맛이 아닐까. 윤기가 좌르르르.. 알알이 탱글.

초심자도 거부감 없이 한 공기 뚝딱 할 수 있는 맛있는 현미밥.

그 쌀 생산자의 프로필 사진이 바뀌었다.

처음의 다소 긴장되고 힘이 들어간 듯 단호한 표정에서 활짝 웃는 얼굴로,

의상과 헤어스타일에도 그간 상당한 변화가 있었던 듯.

 

뭔가 농사지으며 더 즐거워진듯 해서 기분좋은 사진.

 

영철씨, 덕분에 밥 맛있게 지어 먹고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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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빈'의 오백_주방

빈집님의 [서아프리카 문화와의 만남] 에 관련된 글.

 

 

까페 오백에서 열린 젬베 일일주점 요리를 담당한 밥그릇 빈

'부추전과 호박전', '골뱅이무침', '두부샐러드'를 만들었다지? 맛있었음!

(각종 마른안주, 훈제치킨은 요리로 안치니 제외)

 

이렇게 행사요리, 출장요리 할 기회가 종종 있으면 참 좋겠다. 다음엔 같이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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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운동팀 첫 모임 날짜 잡아요

빈집님의 [9/27 마을 회의 회의록~] 에 관련된 글.

다들 평안하십니까? 아랫집의 지각생입니다.
건강/운동팀의 필요성을 어제 부쩍 절감했답니다.
1인 1팀 얘기한 거 추진 좀 해볼까요?

회의록을 보니 지각생/슈아/정란/승현/베라가 그때 가입하겠다고 했는데요
그새 맘이 바뀐 분도 계시겠고, 몸이 바뀐 분도 계시겠고,

그날 회의에 못 나온 분 중에 가입할 맘이 있는 분도 있겄죠.

첫 모임은 그냥 짧게 앞으로 어떻게 할지 얘기하는 자리로 합시다. 다들 바쁘면 메신저 채팅을 해도 좋고요.
다음 주말 25일이 아랫집(오전)/빈마을(오후) 회의가 되는데 빈말회의 전 짧게 10~20분 잡아 얘기하도 좋겠습니다.

덧글로
* 참여 의사 재확인
* 첫 모임 일정
   1. 아무때나 메신저
   2. 24일 오후 (저녁 같이 먹기?)
   3. 25일 오후 (빈마을 회의 전 20~30분)
에 대한 의견을 밝혀주시기 바람다
 
덧. 제가 다음 주 수요일 부터 아침 산책 혹은 조깅을 다시 하려는데요
건강/운동팀 참가 여부와 무관하게 그때 같이 뛰실 분은 나오세요. 수요일 아침 7시 오거리의 정류장(보성여고앞)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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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하기로 했던 운동회는

공지가 늦어지면서 다들 어리둥절해 하고 있었네요.

지난 7일 액숀팀 회의때 공지를 누가 할것인지 결정하지 못했던 것이 요런 사태를 불러왔네요. 물론 회의 결과를 올린 포스트에 보면 내용은 있지만 따로 운동회 공지를 하지 않은것이 사단이 된듯 합니다.

 

여튼 어제 윗집에서는 윗집 회의를 하다가 운동회 야그가 나왔는데요.

18일에 진행하기는 어려운 상황이지 않을까 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랫집, 옆집, 넷집 상황들도 궁금하네요. 물론 18일 그대로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하는것도 어렵지 않고 괜찮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25일이 마을회의인데 이날 오후에 2시나 3시쯤 운동회 시작해서 2~3가지 경기 같이 하고 OX퀴즈 하고 저녁을 같이 해먹는 것은 어떨까 하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마을 회의에서 해야 할 중요한 안건들은  저녁먹으면서 얘기 나누구요.

이렇게 하자면 저녁 먹을 메뉴정도 정해서 낮에 재료만 손질해서 같이 만들어 먹어도 될듯하네요.

 

여튼 일정 잡았던 일이 좀 애매하게 된듯하여 난감해 하고 있었을 듯한데

함 정리하고 다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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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아픕니다

오늘은 화성 외국인보호소 앞에 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미누가 붙잡혀간 후 4번째 화성에 왔네요. ㅎㅎ

어제 지각생과 제프와 노래 연습을 할 때는 훨씬 잘 불렀는데

오늘은 잘 안 됐다능. 스탑크랙다운의 '와'와 '월급날'... 미누가 아니면 참 힘든 노래들..

그래도 자체 앵콜로 '콩크리트' 까지 부르고 들어왔습니다.

 

아침 9시 반에 남영역에서 출발해 집에 오니 저녁7시.

그 사이, 말 한 마디 한 마디 다 가슴에 박히는 기자회견, 발언들을 들었고

적은 인원이었지만 결코 초라하지 않은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이 미누 면회를 할 때는 제한인원이 있어 저는 빠졌어요. 그래도 편지도 써 넣고 노래도 목터져라 불렀더니

미누가 아주 가까이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곧 사진이 카페에 뜰 겁니다. 가서 보삼~~

 

한기가... 감가가 곧 걸릴 것 같은 으슬으슬한 기운이 돕니다.

기도하고 푹 자야겠습니다.

 

 

=== 현재 상황 ===

1. 오늘 법무부에 면담 요청했음 - 받아들여질지, 안 받아들여질지 아직 모름.

2. 경향에서 연 이틀 1면 톱과 사설, 칼럼으로 미누 이야기 다뤄짐.  그저께는 라디오에서 하루 종일 미누 이야기 나왔다고 함.

    오늘 한겨레에서 연락왔고 이번주 일요일에는 mbc뉴스데스크에 나옴.(꼭 보자)

3. 탄원서 연서 조직한 이틀만에 1002명 서명. 주말에도 연장해서 받을 거임. 소속과 이름만 적어 dionk4@gmail.com으로 보내주세요.

4. 아직 미누 면회 못하신 분, 다음 카페에 다음주 월, 화 오전, 오후 일정 잡아보세요.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아직 예약자 없는 듯.

5. 미누에게 편지를 쓰면 면회자에게 부탁해 안에 넣어줄 수 있습니다.

   온갖 종이쪽지는 접수시키면 바로 들어갑니다. 미누에게 메세지를 적어 면회자들에게 이멜로 쓰거나 면회 담당자에게 주거나 다음카페 게시판에 남기면 편지를 보낼 수 있어요. 편지 씁시다.

6. 오늘 기자회견/문화제 끝나고 저녁에 올라오는 차 안에서 미누 전화를 받았습니다. 직원들의 태도가 한결 부드러워졌다고 합니다. 외압이 먹히는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미누되찾기 위한 노력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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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족 미누 내놔라!

우리 가족 미누 내놔라!

 

 

17년을 이 땅에서 함께 살아온 우리의 가족 미누를 내놓아라. 17년 동안 함께 일해 온 우리의 동료 미누를 내놓아라. 17년 동안 우리와 함께 세상을 나누던 친구 미누를 내놓아라. 우리는 다시 미누의 노래를 듣고 싶다. 우리는 다시 미누가 보여주는 세상을 나누고 싶다.

 

미누는 그 기나긴 17년을 노동으로 이 땅을 일구고, 미디어를 통해 이 땅에 살아가는 이주민과 한국인을 이어주었다. 이 땅 어두운 곳에 가려진 세상을 그의 노래로 보여주었다. 우리는 해방촌에 미누와 함께 가족을 이루고, 우리와 세상을 노래하며 살아가리라 믿어왔다.

 

그런데 지난 주말, 우리는 바쁘게 출근하는 미누와 인사를 나눈 직후 길에 몰래 숨어있던 출입국 관리소 직원들에게 끌려갔다는 소식을 들어야 했다. 이 땅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노동하고, 세상을 고민하고, 어두운 곳을 찾아가는 미누를 그들은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미누가 돌아오지 않는 방에는, 그가 읽은 책과 노래, 그의 손으로 만든 영상들이 빼곡한 사이로, 지난 주말 바쁘게 출근하며 남겨놓은 곱게 다려진 바지와 말끔하게 닦아놓은 구두가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미누가 돌아오는 날까지 그 방의 주인을 함께 기다릴 것이다. 우리의 가족 미누를 내놔라!

 

 

2009년 10월 14일

미누 되찾기 빈집 식구들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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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미누 되찾기 첫모임

 "미누는 우리 식구/ 미누를 돌려달라!"

 "18년간 같이 살고 같이 일한 미누를 돌려달라!"

 "Stop crackdown, 강제추방 반대한다! "

 

오늘 밤 9시,

낮에 문자로 돌린 긴급 회의 요청에 빈집 장투객 몇이 윗집에 모였습니다.

미누 면회 다녀온 이야기 등을 나누고

대책위 참석 여부와 모임 이름 결정, 함께 할 일등

미누를 되찾아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지금 저는 후기를 쓰기로 했고

누군가는 피켓을 만들고 있을 것이며

누구는 성명서를 준비 중입니다.

 

대강 정리하면

 

1. 내일 기자회견 참석 : 제프, 디온

2. 미누되찾기빈집모임(가칭) 성명서 내기

3. 면회 조직

4. 글, 기사 조직(한겨레 21에 승욱이 알아보기로. 다른 분들도 적극적으로...)

5. 2개의 '인권상'에 미누 추천하기(제대로 된 글 필요)

6. 콘서트 열기

7. 미누를 위한 공동대책위 참석 : 디온

 

이중 1-3은 내일 이루어질 것이고요,

4-6은 몇몇 사람이 더 준비를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18년간 우리의 이웃이었던 미누.

한지붕 아래서 함께 살던 친구가,

밤낮없이 다문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뛰어다니던 친구가,

이번 주말, 빈마을 운동회에서 같이 달리고 먹고 마실 것 같았던 친구가

기간만료라는 이유로 대낮에 강제로 끌려가다니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미누의 방은 방금 막 옷 갈아입고 집을 나간 흔적들이 남아있습니다.

얼른 다시 찾아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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