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 목록
-
- 우리들은 정의파다.(2)
- 플뢰르
- 2006
-
- 와우...(1)
- 플뢰르
- 2006
-
- 비워진 4개월..(2)
- 플뢰르
- 2006
-
- 안성댁(2)
- 플뢰르
- 2005
-
- 성적이 나왔다.(1)
- 플뢰르
- 2005
너무너무 배가 고파 집에 들어오는 길에 햄버거 하나를 샀다.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데 들어온 한 무리의 '아저씨들'.
왁짜지껄하게 아이스크림콘을 하나씩 챙겨 물었다.
앗.... 그런데 익숙한 얼굴..
고등학생때의 나의 우상, 써클 선배였다.
아.. 예의바른, 뽀얀 피부의, 정우성을 꼭 닮아 필시 사촌쯤 될 것이라 짐작했던(게다가 성도 '정'씨였다구..), 상큼한 눈웃음의, 섹시한 입술선의 그 선배가...
진한 뿔테 안경의 아저씨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 선배도 날 '알아보지 못했다.'
결국, 꾸벅 인사하면 주머니에서 손까지 빼며 '끼딱' 해주는 목례를 받고 싶어 쉬는 시간마다 그 선배 교실 앞에 있는 교무실에 볼 일이 있는 척 기웃거리던 그시절의 나도, 벌써 10년 전의 이야기이다.
댓글 목록
Dreamer_
관리 메뉴
본문
왠지 웃음이 나오는 애기네요.ㅋㅋ 섹시한 입술선의 그 선배가 진한 뿔테 안경의 아저씨가 되어 있다니.ㅋㅋ부가 정보
플뢰르
관리 메뉴
본문
저도 혼자 웃었어요..ㅋ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