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미약했습니다..
6월 2일에 기륭전자 노동자 동지들과 함께 했던 시인 송경동, 영화감독 변영주 등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개별적으로 촛불 문화제 참석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예술인들이 뭐 더 할 것 없을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본 문화제는 이미 시민들이 더할나위없이 잘 하고 있으므로 그 무대에 서는 것보다는
자체적으로 난장 문화행동을 해보자고 결론지어졌습니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진행하다보니 뜻을 보태는 이들이 많아져서
애초 의도보다 너무 판이 커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행복한 고민이 들 정도입니다.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분들 대환영입니다..
노래하고 춤추고 풍물 치고.. 시 낭송도 하고..
함께 마음 모아 손뼉도 쳐가며 즐거운 거리 시위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 모두 같이 해주세요..
거리 행진의 행태가 워낙 다양해서 기존처럼 딱 멍석 펼치고 지금부터 언제까지 하자..
이렇게 진행되기는 힘들 것입니다..
함께 거리 행진도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틈틈히 난장판을 벌여보았으면 좋겠습니다..
공연 함께 하실 분들은 제게 연락 주세요.. 010-4190-6600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