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주일, 이렇게 짧은 시간대를 살면서 그 안에서 겪는 것들을 세상의 전부인양 기뻐하고 체념하고, 그렇게 끄달릴 필요는 없다. 그것들이 과정들로서 소중한 것이긴 하지만, 그 밖의 것들도 세상엔 많이 있으니까.

 

학교 안에 있으면 시야가 좁아지는 것을 느낀다. 더불어 내가 스스로 강점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잃어가는 기분이다. 하지만, 이 또한 그렇게 조급해할 필요는 없는데, 설사 잃어간들 또 어떠하고, 잃는다고 생각하는 것도 시간대를 짧게 두기 때문인 것이니까.

 

어차피, 지금은, 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