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26 꿈

어디서부터 시작인지 모르겠지만,

 

아프리카라고 한다.

배타고 간 것 같다.

그런데 배에서 내린 곳은 부산 항구와 비슷하다.

실제 부산 항구가 아니라, 꿈 속에서 생각하기에 부산항구.

배를 댈 곳이 양 옆에 있고 멀리 앞에는 산동네다.

 

아프리카에 가기 전인지 후인지 모르겠는데, 어떤 세련된 건물 안에도 있었다.

커다란 빵을 장식물로 썼다.

대체로 붉은 빛깔 통로와 공간.

 

 

그리고.. 여긴 아프리카가 맞는데, 어떤 건물 2층에서 내려온다.

매우 낡은 건물.

처음엔 N이었는데.. 다음엔 모르는 사람이다.

밖에는 해가 쨍쨍.

처음에 티셔츠 같은 걸 입고 있었지 싶은데, 다음 순간에 보니

검은색 나시차림이다.

계단을 내려가는데 그 사람이 먼저 내려간다.

얼핏보면 남자애 같은데, 나시차림이어서 살짝 테가 나는 가슴을 보고 여성인 걸 알아차렸다.

 

도로로 나온 뒤, 맞은편..인지.. 아예 장면이 바뀐건지..

비탈을 올라가니, 관광지가 나온다. 표지판을 보고 올라갔는데.. 뭐라고 써있더라..

아프리카인데, 여기저기 한글 간판과 표지판이 보인다.

여기 한국사람이 많이 놀러오나보다고 생각한다. 생각하면서도 이상한데, 갸웃갸웃

 

어느 음식점에 들어갔다.

자리를 잡지 않고 죽 돌아보고 다시 나온다. 뭘 팔던 곳이었을까.. 음.. 만두?

 

밖에 나와서 돌아보다 화단을 보니 거미줄에 걸린 작은 새가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내 옆에 있는 누가 새를 잡아 거미줄을 털어주고 놓아준다.

난 새를 손으로 잡는 게 무서워서 구해주지 못했다.

새가 날아가다 다시 거미줄에 걸린다.

내가 거미줄을 내리쳤나?

어쨋든 새가 바닥으로 떨어졌는데, 거미줄에 발에 엉켜 날아가지 못한다.

선후 관계가 확실치 않은데, 좀 전에 물이 후드득 옆에 떨어진다.

마른 하늘에 왠.. 그러고 있었는데,

바닥에 떨어진 새 위로 물방울이 떨어지고, 그게 거미줄에 닿으면 연기가 피어난다.

보니 거미가 떨어트리는 액인데 산인 것 같다.

그대로 있으면 새가 타 죽을 것 같다.

어떻게 해서 새와 거미가 화단 아래로 떨어졌고,

음... 어떤 일인지 새와 거미가 책 사이에 끼어있다.

누르면 둘다 터져서 죽을 것 같다.

그런데.. 책 사이로 거미의 파란 무늬가 있는 다리가 보인다.

스물스물

소스라치게 놀란다. 저게 기어나오면... 으어어어.

여기서 깻다.

 

거미는 대체로 검은색에 파란색이 군데군데 있었던 것 같고

새는 어두운 초록빛이 많고 파란빛도 있었던 것 같다.

2011/11/26 10:19 2011/11/26 10:19

2011/10/24 꿈

오늘도, 시체 치우는 꿈을 꿨다.

 

할머니 댁 같은 분위기 집이다.

작은 집 한 채가 있고, 마당이 있고 건너편에 집 한채?가 더 있다.

 

치워야할 시체가 생겨 우선 작은 집 뒤에 파 묻었다.

그리고 집 양 옆에 한 구씩 파묻었다.

작은 집 앞에는 도로가 있다.

파묻어 놓은 시체가 왠지 쉽게 발견될까봐 불안하다.

깊게 묻혀 있지 않아서다.

누가 조금만 건드리면 금방 찾아낼 것 같다.

 

장면이 바뀌어 내가 어떤 한의원에서 진료를 하게 되었다.

시체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 이들이 찾아와서 같이 시체를 안전하게 묻어놓을 방법을 고민한다.

공범인가?

지금 묻어놓은 게 안전하지 않으니, 다른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고 한 거 같다.

누군가 일을 같이 했었는데, 너도 공범이니 빠질 수 없고 같이 해야한다고 했다.(말했나?)

 

음..

몇 장면을 빼고는, 장면들이 흐릿흐릿..

 

중간에, 언젠가 이런 일을 겪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고,(기시감을 느꼈다)

시체를 치워야 하는 게 현실인가 의심을 했다.

이거.. 지금 내가 발딛고 있는 건 꿈속의 꿈이 아닐려나 몰라..

꿈 속에서 기시감을 느끼다니.

현실에서 내가 느끼는 기시감은.. 그럼.. 다 무엇?

2011/10/24 11:03 2011/10/24 11:03

2011/09/30 꿈

뒤척뒤척,

많은 장면이 이어졌는데,

짧은 몇 토막만 생각난다.

 

/

 

무슨 게릴라라도 됐을까?

밤중이다. 어느 마을 혹은 도시에서 빠져나가려고 하는데,

난 이렇게 아무것도 안하고 갈 수는 없다고 주장한다.

다른이들이 그럼 뭘 할 수 있느냐고, 뭘 해야겠냐고 묻는데,

떠오르지 않아 대답하지 못한다.

그래도 뭐라도 남겨야하지 않겠느냐고 되풀이해서 얘기한다.

그러다, 장면이 바뀌어 누가 집이라도 망가트릴 요량이었는지,

맨손으로 어느 집 담벼락을 타고 지붕에 올랐다가,

지붕이 꺼져서 매달려있다.

 

/

 

아예 다른 장면.

어느 널따란 집에서 노래를 부른다.

노래방 기계가 있고, 너무 시끄럽게 굴면 안될 것 같으면서도

난 고래고래 노래를 부른다.

2011/09/30 11:03 2011/09/30 11:03

2011/08/31 꿈

 

산 속 깊은 곳에 어떤 건물이 있다. 세로로 길쭉한 건물이다. 원룸은 아닌데, 생활하는 공간이 있다. 한 층에 방 하나씩 정도? 그게 여러층 쌓여있다.

난 중간층 혹은 거의 꼭데기 층에 있다. 돌을 들고 휘두르다 실수로 누군가의 머리를 때렸는데 그 사람이 죽었다.(아, 좀!!! ㅠ) 꿈 속에서 당황하면서, 내 잘못이 아니라고 합리화하고.. 시체를 어떻게 숨기고 불안불안한 마음으로 현장을 피한다. 건물 밖은 키큰 나무들(반지의제왕에 나오는 걸어다니는 나무만큼이나 큰)이 엉켜있다. 그래서 햇볕이 못들어오고 어둡다. 시간이 밤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다. 밤은 아닌 것 같다. 빛이 있지만 닿지 않는다.

 

그리고 무슨 교실로 장소가 바뀌었다. 나는 교실에 있는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한다. 교실 두개를 오가는데, 사람이 죽은 것도 신경쓰이고, 뒤쪽에 앉아 집중하지 못한다. 중간에 교실을 나온다. 

 

//

새벽녘, 내내 뒤척이며, 설쳤다.

 

자꾸 시체를 치우는 꿈을 꾼다.

올해만도 몇번째지..

매번 상황은 다른데, 내 행동은 비슷하다.

내가 죽였건 어쨋건 처리해야할 시체들이 있고, 난 전전긍긍 막막해하면서 시체를 처리한다.

(아, 정말, 이게 뭔말이래니 -_-)

시체를 놓고 도망가지도 않고, 내가 죽였노라고 어디 가서 자수하지도 않고,

매번 시체를 어떻게 숨기고 처리할까 끙끙댄다.

 

이거 왜 이런대니..........

그동안은 별로 주의깊게 생각안했는데, 오늘은 깨고나니,

비슷한 상황과 비슷한 행동이 꿈속에서 반복된다는 게 떠올랐다.

이 꿈들이 현실에서 벌어지면 너무 끔찍할 것 같다.

ㅠㅜ

 

내가 사람을 죽일 사람이 아니야...ㅠㅜ 엉엉엉

2011/08/31 12:36 2011/08/31 12:36

꿈 2011/08/25

그러고 보니, 오늘도 꿈을 꿨는데. 많이.

 

내가 무슨 대여점 같은 곳에서 알바를 자청했다.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알바를.

게다가 이 대여점은 학교 앞에 있다. 왔다갔다 시간도 무척이나.

꿈속에서도 미친짓이라고 생각했는데, 무턱대고 저지르고선,

하루를 일했고,

그만 둔다고 얘기해야하나, 1달이라도 해볼까 망설인다.

대여점 구석에 좁은 문 혹 창이 있고, 안쪽에 뭐가 있는 것 같다. 그곳에 들어가보고 싶은데..

대여점 안은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검은색이 많다.

일을 하루 하고 나서, 밖으로 나와 대학로? 주택가?(옆에 화단 같은 게 있는 길)를 걷는데 누구와 같이 있다.(누구지?)

이 친구가 먼저 일을 나눠서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해준다.

그렇게 하자고 얘기했지만, 그냥 몽땅 떠넘기고 싶은 마음이다.

 

//

 

내 꿈은 자주 직설적이다.

은유보다는 환유?

2011/08/25 09:48 2011/08/25 09:48

꿈 2011/08/19

3시 5분에 어디론가 가는 차(기차?)를 타야 한다. 그 어디론가가 좀 싫은 곳인 것도 같고.

아직 시간이 좀 남았고, 점심을 먹으러 돌아다닌다.

구내 식당 같이 큰 곳에서 식사를 하고..

뭘했는지 구체적으로 떠오르지 않는데, 시간을 보내다 흠찟하면서 시계를 보니, 3시 1분이다.

4분 만에 역으로 가는 건 불가능하다. 별수없이 이번 기차를 포기한다. 다음 차는 4시가 넘어야 있는데.

밖은 겨울인 듯, 매서운 바람이 불고 진눈깨비 같은 싸락눈이 약간 쌓여있다.

 

//

 

얼마전 장항선을 탔는데, 그게 3시 10분 기차였다. 뭔가 짬뽕되어 있지만, 근황에서 소재를 가져온 것 같다. 꿈에서 기차 타고 가야는 곳이 조사받는 곳 같기도 한데..

 

꿈에서 숫자가 이렇게 정확하게 나오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 3시 1분과 3시 5분. 뚜렷이 기억이 난다.

2011/08/19 10:55 2011/08/19 10:55

2011/05/18

 

어떤 건물에 있는데, 지하에는 오락실이 있다.

앞 장면은 잘 안 떠오르고,

건물 밖으로 나가서 걷는다.

내가 나온 건물은 꽤 높은 빌딩이다.

 

길거리는 늦은 밤. 문연 가게도 없이 한산하다. 옆에 편의점 같은 불빛이 있는 듯도 하다.

 

걷다 보니 누군가 나를 쫓아오는 게 느껴진다.

옆을 돌아보니 어떤 떡대가 나를 주시하고 있다.

이런, 내가 선빵을 날려야겠군, 있는 힘껏 얼굴에 주먹을 날린다.

하지만 끄떡도 하지 않는다.

몇 번 더 후려친다음,

어찌 그 사람 뒤모습을 보게 되었는데,

뒷 머리에 눈...이 아니라 눈의 윤곽(?)이 달려있다.

음. 이런, 이거 사람이 아닌 게로구나, 도망을 가서 처음 나왔던 그 건물에 다시 들어간다.

오락실에만 불이 켜져있고, 친구로 느껴지는 몇 사람이 있고, 건물 전체는 불이 꺼져있다.

난 불꺼진 다른 층으로 도망가려 한다.

다른 층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레베이터를 기다린다.

일단 올라가서 어디 숨고 나면 쉽게 쫓아오진 못할 것 같다.

 

...

 

내가 사람을 때리다니........ -_-

길거리는 늦은 밤. 문연 가게도 없이 한산하다. 옆에 편의점 같은 불빛이 있는 듯도 하다.
길거리는 늦은 밤. 문연 가게도 없이 한산하다. 옆에 편의점 같은 불빛이 있는 듯도 하다.
2011/05/18 21:14 2011/05/18 21:14

2011/05/17

 

내가 다닌 고등학교라는 생각이 드는 곳이 배경이었다.

하지만 꿈 속과 현실의 학교는 판이하게 달랐다.

난 어떤 빈 교실에 있었고, 학생이 아니었기 때문에 수업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

다른 교실은 모두 수업이 진행 중.

하지만 난 당당히 돌아다니지 못하고, 그 무렵 땡땡이를 치듯 살금살금 주변을 염탐하며 눈치를 본다.

잡히면 혼날 것 같아서, 어딘가 도망가 숨어있을 곳을 찾는다.

건물의 전면에 운동장이 있다. 그 쪽으로 나가면 되지 않을까 해서 가보니 선생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다시 교실로 돌아오니, 빈 교실에 선생 몇이 창문을 고치고 있다.

당황해서 마주치지 않으려 다른 곳으로 움직인다.

학교 뒤편으로 가니, 정원 같은 곳을 지나 집 한채가 숨어있다. 그 집에 가는 길 양 옆에는 나뭇잎들이 무성하다. 철조망에 넝쿨이 걸려있듯, 그런 느낌. 지나가는 길이 왠지 포근한 느낌이다. 집 안에 들어섰고, ... 그 다음 기억이 흐릿하다. 거기에 사람이 있던 것 같다. 집은 1층이었고 마당이 있다. 

2011/05/17 17:28 2011/05/17 17:28

2011/05/12

 

꿈에 xx선배가 나왔고,

학교에 대해 이야기 했다.

뭔가 다정한 모습이었는데, 깨서보니, 현실과 전혀 매치가 안되는군.

 

공간은,

시골 읍내 정도나 될까,

나즈막한 건물들,

한적한 길.

사람이 없는 빈가게 같은 곳으로 들어갔는데.

 

 

//

 

꿈에서 깬 직후에는 생각이 많이 나는데,

10분만 지나도 그 중 십분지아홉이 사라진다.

머리맡에 펜을 두고 자보기도 하지만,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뭔가 적는 게 쉽지 않더라..

2011/05/12 15:09 2011/05/12 15:09

2011/05/11

돈 아끼려고, 삼각김밥을 사먹고는,

오락실에 가서 드럼게임기에 몽땅 부어버렸다.

 

 

이럴 바에는 드럼학원을 다니는 게....

2011/05/11 21:34 2011/05/11 2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