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간다2013/01/18

어제부터 느낀건데,

일을 하다 보면 호흡과 동작 사이가 뭔가 어색하다.

매번 동작을 마치기 위해서 호흡을 한참 기다려야 한다.

기운이 없어서 그런가 ㅋ

 

 

내 최면감수성은 참 높았었다.

팔이 풍선이라고 최면걸고 나니까 손이 저혼자 둥실둥실.

같이 한 사람들 중에 압권이었는데.

벌써 1년 다되가네.

중간중간 좀 연습도 하고 공부도 하고 그랬으면 좋았을텐데.

 

 

요즘은 쉬운 미적분책을 읽고 있다.

아직 읽은부분까지는 따라갈 만하다.

뒤에 삼각함수 미분, 편미분 등등은 어쩌려나..

2013/01/18 12:02 2013/01/18 12:02

지나간다2013/01/11

여러 해 전에 모아놓은 음악 MP3파일들을 정리했다.

 

이번엔 주로 클래식들인데, 

모두 모아놓고 한 번도 들어보지 않은 것들이다.

 

특히 글렌굴드 음악이 많은데,

받아만 놨지 파일만 봐선

이게 무슨 음반에 있던 건지도 모르고 뭘 연주한 건지도 모르겠더라.

 

겨우겨우 찾아서 정리를 해놨는데

참 욕심만 많다 싶다.

한 번 들어보지도 않을 거, 뭐 그리 많이 받아놨는지.

지금와서, 파일들 정리하는 건 또 무슨 욕심인지.

 

이왕 정리해놨으니 한 번은 들어봐야할텐데..

2013/01/11 17:26 2013/01/11 17:26

지나간다2013/01/09

진보마켓에서 몇개 주문했다.

 

잠깐의 수고로움이 귀찮아서

신용카드 결제로 자꾸 손이 갔다.

 

참.. 이러면 안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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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실엔 이런저런 일들이 많다.

오늘은 청소노동자 분이 청소를 하시다 외치신다.

여기 누가 뭐 했죠, 걸레가 다 알아! 여긴 이렇게 잘 밀리는데 여긴 뻑뻑하잖아

누가 뭐 했어요. 오줌쌌구만!

 

옆자리 할아버지가 내가 내 자리 옆에다 오줌싸겠냐며 아니라고 하셨다.

난 처음엔, 설마 오줌이겠어, 뭐 음식 흘렸겠지, 싶었다.

그런데, 방 안에 계신 분들이 오줌이라는 데 별로 부정을 안하시는 거다.

다들 난 아니야, 라고 말하지만, 뭔가 정말 아닌 것 같지 않은 분위기.

나중에 나중에, 그 옆자리 할아버지가, 거기 궤짝이 있으니까 화장실 같잖아, 라신다.

그래도 결코 자기는 아니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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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있는 습진이 또 도졌다.

한 1달이 좀 넘었나.

근근이 괜찮더니, 다시 이런다.

요즘은 손에 물 닿는 게 무서워서 여간 조심스러운 게 아니다.

근데 이게 좀 아물어 가는 가 싶다가, 어제부터 다시 심해졌는데,

되짚어 보니 엊그제 저녁, 과자를 몽땅 먹었다.

!! 이게 인과관계가 꽤 확실하구나.

2013/01/09 15:03 2013/01/09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