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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터널 선샤인

It's ok?

아침에 눈떠서 이터널 선샤인을 봤다.

요즘은 뭘봐도 깊은 감동하는 마음의 자세가 부족했지만 그래도 이영화 참 좋다.

괴로운 기억을 지우라고 몇년을 내게 말하던 수많은 사람들에게 이영화를 보여주고 싶었다.

잊어버린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니까.

잊으라고, 혹은 잊고 싶을 수록 잊고 싶지 않은 마음은 더욱더 강렬해진다.

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빛나던 한순간들이 있기 때문에..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지겨워지고 잊기 싫어도 잊혀지기도 하고 그렀다.

그래도 결국 만나서 또 관계를 맺고 지겨워지기도 하고 반복하는 것이 사람의 관계이니까..

제목처럼 무결점의 순간에 빛나는 영원한 햇살이..그때만은 진심이라..

그리고..영화의 각본..훌륭해..진짜..

난 그렇게 꽉짜인 영화가 좋다. 스토리가 제대로 진행되는 영화가 좋다..

 

기분좋게 영화보고 나와서 도대체 확인되지 않는 사실과 무관한 얘기들이 떠돌고 있는 현실의 것들 때문에 완전히 오늘 하루 화가 나서 지냈다.

왜...진심은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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