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기발한,

from 분류없음 2011/08/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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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6 14:33 2011/08/1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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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서리가 올 때 쯤이면 알게 될는지

독사에 물린 것처럼 굳어진 길 몸을

 

- 문태준, <가재미> 中

 

 

 화성시 백미리, 안개 자욱이 낀 갯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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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0 18:56 2011/08/1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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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xic

from monologue 2011/08/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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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들어 만난 나의 뮤즈,

진정 사랑합니다, 그대들-

 

 i wish i could be with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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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02 14:02 2011/08/0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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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회주의 혁명 이후 이루어진 일련의 조치들이

왜 여성 억압적이었는지...지긋지긋하지만 다시 파악하는 중.

거칠게 몇 가지만...생각나는 대로 끄적임.

 

* 가사노동의 사회화

-> 가사노동 '따위의' 사회화

가사노동에 얽매여 있는 '최하층의' 여성들이 생산적 노동을 안 한다고 가정 밖으로 끄집어 냄.

가사 노동 자체를 '생산' 노동으로 규정하지 않은 것, 재생산에 대한 전반적 폄훼(중국 사회도 마찬가지, 뭐 중국만 그랬겠느냐.)

-> 재생산 생산의 우열적 구분 무화가 필요함. 재생산과 생산이 오랫동안 성별로 나뉘어져 담당하게 된 영역이라는 인식에 근거했을 때, 왜 이러한 우열적 구분이 일어나게 되었는가, 파악 가능함.

 

* 노동의무제

생산 노동에 의무적 종사, 여성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방되지 않았다. 

노동 현장 내에서 여성 차별 여전히 존재함.

아이를 낳는 여성들은 기회비용 소모되는 귀찮은 존재들...쩝.

-> 인간 생산에 대한 존중, 더불어 인간 생산에 대한 여성의 자율적 선택 존중 필요함.

 

* 네프 이후 

(네프 이전에도 종종 자행되던) 여성 우선 대량 해고, 집으로 돌아갈 곳은 가정

왜냐? 백군 테러 때문에. 내전 때문에. 외부의 급박한 요인 때문에 내부(가정)를 잘 추스려야 했다. 

몇 되지도 않던(!) 탁아소, 모자보호시설 파괴 됨.

내전에는 간호사로 파견되고 힘 잘쓰는 남성 노동자들을 잘 보살펴 주었는데

생산 현장에는 남성들이 복귀한다(이상하다, 전쟁 시기에 남자들은 안 죽었을까? 왜 공장에서 일까지 도맡아?)

-> 자본주의적 후퇴가 여성 억압을 강화한 것인가? 가부장적 남성들의 삶의 습관이 여성 억압을 강화한 것인가? 후자라고 본다. 

 

* 여성들은 여전히 정치적 후진성을 갖고 있다고 본 많은 남성 혁명가들

후진적인 여성들을 계몽하기 위한 정치 교육이 필요하다 역설,

그럼에도 노조 대표자는 다 남성, 성 해방을 부르짖는 여성혁명가들에게는 무시와 낙인을...

-> 과도기라 봐야 하나? 혁명가들도 가부장적이었다. 엄청나게 후진적이었다. 노동자의 노동에 기댄 채 살아가려는 자본가처럼, 여성의 노동에 기댄 채 살아갈 궁리만 하는 남성들, 빈대들. 

 

* 혁명은 현실의 문제

자본가 개인에게 귀속되는 사유 재산 철폐가 모든 것을 가져다 주지는 않았다. 

결국 국가가 그 재산을 소유, 관료들이 재산 통제, 인민들은 차별 배급받으며 무임 노동 종사

반동적 가족 이데올로기 확산

-> 불가피한 소유인가? 반동 세력이 집권해서인가? 의식적으로 각성이 덜 된 사회 상태를 반영해주는 것인가? 레닌 같은 훌륭한 혁명가가 사망했기 때문인가? 결국 반동 체제로의 복귀(자본주의 + 가부장제)다, 헌데 자본제적 경제 체제를 떨쳐내기 위해서 매우 세심하게 분석하고 대응하고 대책을 내놨지만 가부장제는 아니었다. 더 오랜 역사를 가진 가부장제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대응은 당시 혁명의 역사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다. 뭐 가사노동과 양육의 사회화, 낙태 합법화, 결혼과 이혼의 자유 뭐 기타 등등 훌륭한 조치들은 있었다. 헌데도 조치에서 끝났다. 가부장제에 대한 후진 인식과 습속을 지닌 집단들은 훨씬 더 교묘했다. '인민'의 이름은 '남성 가부장'의 이름과 동일어로 느껴질 정도로....

 

* 혁명의 발발은 여성들이 이뤄낸 성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들은 귀찮은 존재,

노예적인 가사노동을 다시 담당하며 다른 혁명가들의 삶을 책임져주는 존재가 되어야만 했다. 

이 모든 것들이 사회주의 혁명을 방어하는 기재로 활용되었다. 

 

언제든 자기 마누라를 때려도 된다는 이데올로기가 팽배했던 곳에서,

남성 중심의 지독한 가부장제가 들끓던 곳에서

조치와 제도는 있었으되 생각과 습관, 삶의 방식은 떨치지 못한 딱한 사람들...

자기 자신과 싸우지 않은 남성들, 무력하게 방치된 여성들

이 둘 사이의 관계가 또 다시 '은폐된 생산 관계'로 돌아가는 구조

....이게 어째서 가부장적 경제 구조라 할 수 없나? 왜?

 

백군 테러, 반동 세력의 준동에 힘 썼던 것 반의 반의 반 만큼이라도

여성들을 억압하는 남성 '동지'들의 삶의 방식을 척결하는 데 힘 썼더라면

조금이라도 더 빛나게 혁명의 역사는 기록되었을텐데.

 

* 100년 전 과거 말고, 현실로 돌아와보자.

 

맨 손으로 크레인에 올라 몇 달 째 싸우고 있는 김진숙 동지를 보며,

땅바닥 위에서 세찬 비를 맞으며 텐트 하나에 의지해 싸우고 있는 현대차 성희롱 피해자 동지를 보며,

사람들은 '대체 공장 안의 남성노동자들은 무엇을 하나?'를 더 이상 묻지 않는다.

어차피 희망이 없으니까. 기대가 없으니까.

 

뭔가 다른 게 필요한 것이다. 다른 투쟁의 패러다임과 무기, 이에 입각한 이론과 조직 활동,

해석 이론이 아닌 운동을 위한 이론, 그야말로 실질적으로 움직이기 위한 이론,

 

나 내일까지 글 써야 하는데, usb는 사무실에 놓고 오고 

아....써놓은 초고만 보면 줄줄 쓸 것 같은데 된장 생각이 안 나네.

 

공문구 남발하기 이전에,

여전히 살아 있으면서 분노하며 사랑하며 투쟁하는

많은 여성들(굳이 노동자가 아니라 하더라도)에게

경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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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8 21:35 2011/07/28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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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from monologue 2011/07/24 15:47

느낀 거지만

결혼 생활은 좋기도 하다, 아이러니 하게도.

 

무엇보다, 너를 통해 다른 더 많은 이들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도.

그런 나를, 묵묵히 받아주었던 것도

결국엔 너였다는 걸.

 

혼자서 정말 '지랄'을 해도

별별 가지 상상들을 하며 네 앞에 배설한다 하더라도,

그래도,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라는 건 부인할 수 없을 듯.

 

이별이 오면 의연하게 받아들이자.

8년차 순애보다 나는 정말...

 

님의 [결혼은 속박?] 에 관련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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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4 15:47 2011/07/24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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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

from monologue 2011/07/24 15:27

문제는, 관계이다.

관계의 변화가 곧 사회를 변화시키는 운동이다.

 

생산관계에서 일어나는 문제들에 착목했고,

이를 재편하는 것을 꿈꾸었다면

 

이것이 노동자와 자본가 사이만이 아니라

노동자와 노동자 사이

남성과 여성 사이

이성애자와 동성애자 사이

비장애인과 장애인 사이

아이와 어른 사이

인간과 자연 사이

 

나와 가족 사이

혹은 나와 너의 사이

.....

 

이걸 주목해야 한다.

관계들로 맺어진 사회이므로.

이 관계를 바꾸는 것이 운동의 시작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답을 찾기 위한 과정이 되어야겠지, 향후 내가 가야할 길도.

 

문득 관계를 생각하니, 말하기 어려운 문제에 직면한다.

내가 할퀴어 온 수많은 관계들, 회복시킬 수 없을 정도로 파국으로 치닫게 한

소중했던 관계들에 대하여.

 

아....흐린 날씨에도 통증은 계속되는 구나.

여름 들어 하루도 아프지 않은 날이 없었던 듯

 

빡쎄게 무언가를 하다가

마음에 여유를 가지니

이제는 몸이 탈이다, 이 몹쓸 몸뚱아리-

 

결단을 내렸다. 그러면서도 어떻게 그만두겠다고 말하나 고민했는데,

항상 군말 없이 무언가를 꾸준히 해왔던 남편도

그만두겠다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래, 변화를 주는 것도 괜찮다. 그대가 힘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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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4 15:27 2011/07/2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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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며칠 새

from monologue 2011/07/17 22:16

 

 

내 블로그 힛이 100이 넘었다!

어찌 된 일인가!

메인에 걸지도 않았는데 허...

라디오에 몇 주간 내가 올린 음악이 링크되어 있어 그런가....흠

 

고럼 또 올려볼란다.ㅋㅋ

 

마음은 급한데, 어디 나가지를 못하니

저번주에 이어 연속 뒹굴거리는 주말을 보냈다.

천천히 보호대를 풀고 걷고는 있는데

이번 주부터 대전도 서울도 왔다 갔다 해야 하니

조금씩 트레이닝 하자.

 

마음이 아팠던 때

들었던 노래다.

이젠 조금씩 벗어나 회복하고 있는 듯. 컨트럴 안 되는 몸이 말썽이지만..

 

kings of convenience, the build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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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7 22:16 2011/07/1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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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왔다.

내가 무척이나 기다리던 도리스 되리의 신작, 헤어드레서!

올 해 여성영화제 개봉작이기도 했던...바로 어제 영화관서 개봉을 했단다.ㅠ

상영하는 첫 날 바로 가서 봤을 텐데, 다리가 말을 듣지 않으니! 잉잉~ㅠ

 

다리가 나아서 완전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아니, 그 이전에라도 계단만 원활하게 오르내릴 수 있으면,

 

꼭! 보러 가리라

 

씨네큐브에서 부디 장기 상영 해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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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5 19:30 2011/07/1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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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from 분류없음 2011/07/14 16:18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한 조직이나 단체 안에서 활동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게 찾아오지 않는 것이고

얼마나 힘든 일인가...하는 생각을 했었다.

 

지역 활동을 해보고 싶기는 하나,

몸만 움직이면 되는 것을 잘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되려 이주노동자운동 할 때, 이주노동자 조직해서 함께 지역 활동에 결합했던 것이

훨씬 활동 반경도 크고 기동력도 상대적으로 나았던 듯...

 

어쩌지.

 

1. 계속 여기에 남을 것인가, 혹은 또 다른 선택을 할 것인가.

 

2. 서울 쪽으로 이사를 나올 건가. 흠....

 

3. 향후 어떻게 살아야 하지.

 

고민은 또 고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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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4 16:18 2011/07/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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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날, Jeff Buckley

from the music 2011/07/09 21:12

 

 

 

 

짙은 회색빛으로 물든 하늘,

비 바람 부는 바닷가에서

이 노래를 듣고 프다.

 

 

Jeff Buckley, Gr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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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09 21:12 2011/07/0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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