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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시작

제목을 정하고 보니 너무 거창한 것 같다.

겨우 주말농장을 하면서 말이다.

 

텃밭농사 시작/ 퇴비도 사다 뿌렸으니 올해는 수확이 제법 알찰 것 같다.

 

그래도 작년엔 우리 밭 고추 농사가 잘 돼서

고추가격이 떨어질 정도였다는 믿거나 말거나 한 소문이 돌았었다...

(만우절도 지났는데 시작이 이상하다. 뭔가 허하다는 증건가???)

 

진달래가 많이 피었다./ 시간이 나면 진달래를 따다 차로 만들고 싶은데, 시간이 나려나 모르겠다...

 

암튼 어제 부로농원 텃밭에 가서

풀도 뽑고, 밭도 갈아엎고, 거름도 뿌리고, 씨앗도 심고,

언덕에 나무들도 정리했다.

본격적으로 농사 시작이다.

 

민들레/ 작은 벌이 날아와 앉아있다.

 

보라색 제비꽃

 

부로농원은 봄이 한창이다.

물론 그곳엔 아직 매화꽃도 꽃망울을 터뜨리지 않은 상태이니

나무마다 봄꽃이 가득피는

이른바 무르익은 봄은 아직 아니다.

 

부로농원 마당에 한바닥 피어나는 꽃다지.../ 노래에 나오는 그 꽃이다...

 

부로농원에 참 많이 피는 꽃인데, 이름을 모르겠다...

 

다만, 풀꽃들이 피어나고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차 한잔을 마셔도

하나도 춥지 않고, 오히려 시원한 게

문득 봄이라는 걸 느끼게 한다고나 할까...

 

텃밭 뚝에 피어난 수선화

 

오전 밭 정리를 마치고

씨앗을 살 겸 장을 보러갔다가

막걸리 두 통과 요즘 제철인 쭈꾸미 1Kg을 사왔다.

 

밭뚝에 피어나는 연보라빛 요 예쁜 꽃도 이름을 모르겠다.

 

처음 계획은 일을 빨리 마치고

4시부터 화정역에서 진행하는

심상정 후보 집중유세에 참가하는 거였는데,

막걸리를 한 통 마시고 나니 몸은 더욱 늘어졌다.

 

무성하게 올라오는 상사화 새싹/ 이른 봄부터 싹을 틔어 햋볕을 둠뿍받아 광합성을 하지만, 8월 꽃대가 올라올 때는 잎은 이미 자기 할 일을 다한 듯 모두 말라버린 뒤다...

 

반성하는 의미에서

오늘은 12시부터 시작하는 자원봉사를 끝까지 해야겠다...

근데, 공부는 언제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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