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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꿈

항상 여인네들이 등장해 주시는 꿈들은 즐거운 꿈이었고 그날 하루는 행복할 만큼 뒷끝이 개운했는데 오늘은 꿈이 왜 그따구랴..

결혼한지 10년이 넘은 넘이 또 결혼한단다(꿈이니까 앞뒤 설정같은거 읍따)

옛날에는 그넘과 술먹다 취해서 그넘 앤 불러서 보내는데도 맘 안 아팠는데 오늘은 아파쓰~

거기다 피로연을 한 15년전의 학교앞소주집아줌마(?왠 피로연을 학교앞 소주집아줌마가...ㅋㅋ)가 하는 대형 소주집에서 했는데 밤새 피로연후 아침에 보니 술집아줌마가 남은 음식(?? 바나나?? 음식이었던가?? )들을 반은 빼돌리고 반은 짱박아놓았다가 찾으니 그제사 조금 남은 것들을 내놓으며 궁색해 하는 것이었다.

평소 거의 분노는 커녕 화도 자주 안내는 편인데 거의 초절정분노가 몰려왔다, 배신당했다는 느낌에 한참을 깽판을 부린듯하다.

 

뜬금없이 악역으로 등장시킨 아줌마한테 미안하네.. 요 몇년 연락 안한, 그리고 앞으로도 안 할 그넘도 잘있는지 궁금하고..

 

우울한 꿈으로 깨어 아침내내 우울할 줄 알았더니 정리하다보니 우스워서 기분이 좀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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