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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민방위

에고.. 드디어 마지막 민방위 소집을 마쳤다. 이거 놓치면 아마 3~4시간짜리 오전교육인가로 대체해야 하기때문에 한달전부터 날짜 체크하며 안 놓치려고 긴장(?)하던 날인 것이었다.

어떤 이는 마지막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군복을 정리하면서 나이들어감을 느껴 씁쓸했다던데 왜 난 민방위까지 마치는데 마냥 홀가분하기만 할까.... 나이먹는게 좋지도 씁쓸하지도 않아. 그냥 주어진 숙제를 하나하나 해가는 기분이랄까.... 그것도 대충대충...(사는게 정성이 없는거잖아.. 똘추야.)

 

입대할 때부터 민방위까지 즐겁게(가끔 군대온게 좋다는 별종도 있었지만),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행동은 거의 없다. 대부분 멍한 표정으로 마지 못해 끌려다니는 표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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