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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고 싶어할까?

당근 나가고 싶겠지. 이 작은 공간에서 살도록 태어난 존재가 아닐테니... 쓰레기를 버리고 들어오는데 냥이의 눈빛이 자기도 나가고 싶어한다. 뭐 일단은 나가보고 싶어한다라고 볼 수도 있지만 내 보내놓으면 돌아올까? 글쎄... 문을 열어보았다. 조심스레 내려간다.. 반층을 내려가다 나를 쳐다 본다... 머리에서는 계단을 계속 내려가도록 냅둬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행동은 혹시나 도망갈까 살금 살금 내려가서 도로 안고 올라왔다. 음...어떡해 해야하나... 차라리 우리 냥이가 문을 박박 긁으며 나가겠다고 우기면 군소리 없이 내보내겠다. 바깥에 나가면 집에 들어오고 싶지 않은 세계가 있다는 걸 계속 속이며 문을 잠궈놓고 살아야 하나. 이거 MB같은 짓이잖아...ㅡ.ㅜ 딩굴거리길 좋아하는 울 냥이. 후라쉬를 터트리면 그림자가 안 이쁘지만 털 색깔이 제대로 나오는구나. 자다가도 목 긁어주면 좋아라한다... 암틑 스킨쉽 무지 좋아하는 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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