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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진서가 자라는 모습입니다.
그 때의 진서가 보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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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2003.03.19
진서는 아빠와 1시간 가까이 씨름을 하고서야
유치원 통학 버스를 타러 나갑니다.
아빠 성격 탓에 제시간보다 10여분 일찍
나가서 기다리다 보면
이웃 동에 사는 머슴애가 엄마 손을 잡고 나옵니다.
진서는 이 친구에게 꽤 관심이 있나봅니다.
조심스럽게 다가가지요.
그런데 이 조그만 머슴애가 얼굴이 붉어지며
엄마 뒤로 숨어버립니다.
진서는 아빠랑 틀려서 그냥 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머슴애 꽁무니를 따라 뱅글뱅글 돕니다.
엄마도 빙그레 웃고,
아빠도 빙그레 웃습니다.
결국 진서에게 붙들린 머슴애는
자기 손을 진서에게 내주고 맙니다.
요즘 아침마다 진서는
이웃동 머슴애를 괴롭게 합니다.
아마도 진서는 한달 후쯤
이웃동 머슴애를 끌어 안고 말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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