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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

상임 트레이너를 그만두었습니다.

지난 3월말로...

 

교육훈련 진행하러 일주일 서너차례 이리저리 다녀오고 나면 

남는 날은 안산에서 혜화동까지 출근을 했습니다.

 

3년이 다 되어갈즈음

'그만해야겠다.

그 시간만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살아야겠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보름을 지나고 보니

그건 단지 시간을 조금 얻는 것 이상입니다.

 

몸만 여유를 얻은 게 아닙니다.

머리도 여유를 얻었습니다.

마음도 여유를 얻었습니다.

 

시간으로 따져보면 얼마 되지 않지만

이제껏 놓치고 있었던 것들을 생각할 수 있게 되었고

이제껏 놓치고 있었던 것들에 마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보다 먼저...

이제껏 일이기 때문에 '생각하고 마음 쓰던 것들'을 내려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걸 깨닫고 나니

이 시간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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