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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삼성의 책임을
우리가 나서서 직접 묻고 따지는 것이 꽤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그 책임을 묻고 벌을 줄 현실적 권한과 책임은 우리에게 없다.
그뿐 아니라
죄 지은 놈은 어떻게든 도망치려고 하는게 뻔하다.
죄 지은 놈은 어떻게든 자기 혐의를 인정하지 않으려 들것이 뻔하다
욕좀 먹더라도 죄와 벌에서만 벗어나면 그만인 것이다.
그래서 사실, 피해자들이 죄 진 놈에게 달려가서
죄를 자복하고 벌을 받으라고 시위하는 것은
별 소득이 없는 일이다.
자칫 홧병만 돋울 수도 있다.
온 나라를 울리고 온 나라를 분노케 하는 이런 범죄에 대해
그 죄인을 잡아들이고, 죄를 밝히고, 벌주고 책임을 지울 주체는
정부나, 사법부나, 정치권이다.
그거하라고 우리가 월급 주는 것이다.
그런데 그 정부와 사법부, 정치권이
고의적이든, 능력이 없어서든 자기 일을 제대로 하지않고
눈치만 살피고 있다면 그것을 우리는 더 엄중하게 따져야 한다.
그러니 우리,
삼성 앞에서 시위할 것이 아니라
정부를 향해
사법부를 향해
정치권을 향해 시위하자!!!
천안의 사회복지운동 활동가들과 함께 한 지역사회조직가 훈련과정을 마쳤다.
그들의 공동신조!!!
▷ 주민조직운동은 주민의 이해와 요구에서 출발한다.
▷ 주민이 있는 곳을 직접 찾아다니며 만남의 과정에서 주민을 배운다.
▷ 조직화의 궁극적 목적을 주민의 의식변화에 둔다.
▷ 주민은 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나는 주민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지길 바라는지 늘 성찰한다.
▷ 지도력은 관리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한다.
▷ 주민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끊임없이 되돌아본다.
▷ 의식과 행동을 일치시킨다.
▷ 먼저 나서지 말고 기다릴 줄 아는 여유를 갖는다.
▷ 비판적으로 보고 듣되, 말은 긍정적으로 한다.
▷ 목적이나 비전을 늘 중심에 둔다.
그리고 그들...
지나온 시간 속에서 늘 미래를 향해 미소 짓는... 코스모스 김기연
아프게 사랑하고 용기 있게 다가가는... 동치미 김동미
깨어나는 머리, 깨어나는 몸, 그래서 깨어나는 가슴... 난다김 김재숙
늘 거기 그렇게, 제 빛을 감춘 보석... 미남 심명석
스스로 다독이고, 스스로 일어서고, 스스로 함께 가는... 분홍공주 유혜정
멀리 비추며 제 곁을 따뜻하게 하는... 등잔밑 윤혜란
늘 주민 속에서, 늘 주민처럼, 늘 주민으로... 너구리 윤흔상
속 깊은 동심, 너그러운 익살... 임상궁 임상빈
반듯한 열정, 배려하는 즐거움... 조이 조명숙
뜻밖의 사람, 참 반가운 너털웃음... 나무 진경아
일하러 나간 현정이 전화...
'꿀꿀해서... 나이가 너무 많아져서...
인생이 꺽여버린것 같아서...'
듣다가 슬그머니 내가 대답했다.
'현정아 난 항상 너보다 세살 더 많거든...'
현정이 또 말한다.
'이러니 내년에 사십이 되면 어쩔꺼나?'
나
'현정아 난 사십 된지 몇 년 됐거든....'
함께
'우리 너무 꿀꿀해 하지 말자!!!'
십일년 된 우리 부부
나이도 참 사이 좋게 먹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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