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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10/05

5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10/05/30
    허탈 그리고 희망...
    젊은바다
  2. 2010/05/18
    현실과 원칙
    젊은바다
  3. 2010/05/12
    주민과 조직가...(2)
    젊은바다
  4. 2010/05/08
    한국의 가난(4)
    젊은바다
  5. 2010/05/03
    그들이 할 수 있는 만큼(4)
    젊은바다

허탈 그리고 희망...

당선 가능성이 없는 '진보' 후보들이

선거에 참여하는 의미는 무엇일까요?

 

혹시 당선 될 수도 있다는 생각 때문이라면

제정신이 아닌 것이겠지요.

 

그럼 뭘까요?

 

이런저런 의미들이 있겠지만

그 가운데서도 중요한 것이

'무엇이 옳은지 이야기 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보적 가치와 대안을 대중들과 마음 놓고 이야기 나눌 기회 말입니다.

그래야 진보에 희망이 생깁니다.

 

그 기회조차 '진보'는 늘 빼앗겨 왔습니다. 

정권심판, 비판적 지지, 차선, 단일화... 등의 아무런 가치도 담겨져 있지 않은 말들에 밀려서...

오늘 또 그랬네요...

 

당원도 아니고 적극 지지하지도 않지만

그래도 작은 희망은 된다고 생각하고 지켜보고 있었고

선거 때는 그래도 참여의 이유가 되기도 했는데...  길을 잃었네요...

 

그렇다고 '최선이 없어졌으니 차선이라도 밀어줘야 하지 않겠냐'는 말은

허탈함을 화로 바꿀 뿐입니다.

 

나를 위해 정치하려는 후보가 없으면 찍지 않는 것이

선거에 제대로 참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차선이라는 말이나

'더 꼴보기 싫은 놈이 되는 건 막자'라는 말로

애초에 나를 위해 정치할 마음이 없는 사람과 정당에 표를 주는 일은

그들로 하여금 매번 이렇게

나를 이용하고 조롱하라고 허락하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후보를 잃은 도지사 선거는 접어야 겠네요.

 

그리고....

 

선거가, 정치가 아직 진보의 작은 희망을 만들 준비가 안되어 있다면

여전히 운동이 그 희망이 되어야 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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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원칙

원칙에 대한 성찰이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우리 교육훈련 시간에

꼭 한 사람쯤은 '현실'을 이야기 합니다.

 

'우리도 기다려 주고, 함께 하고 싶지만

 현실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도, 우리와 함께 해주지도 않습니다.'

 

그렇지요..... 라고 뜸을 들인 후.....

 

현실은 늘 불합리하여 원칙과 거리를 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이 더멀리 도망가지 못하는 것은

원칙이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원칙을 가리고 있는 현실의 벽은

그 벽에 기대어 살아가라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결국 그 벽에 걸려 넘어질 것이라면 지금 우리 노력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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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조직가...

주민과 조직가...

 

다르되 다르지 않고

같되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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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가난

'한국의 가난'(한울출판사)을 읽어 보세요.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모르고 있던 것들이 더 많았네요.

구체적이라고 자만했는데 매우 추상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었네요.

 

가난이 무엇인지

누가 왜 가난한지

가난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가난을 둘러싼 사람들의 마음이 무언지

........

 

많이 배우고 깨우쳤네요.

 

 

조직화가 무엇인지

왜 조직화 해야 하는지

어떻게 조직화 할 것인지

........

 

많이 자극 받고 상상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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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할 수 있는 만큼

가난한 노인을 조직하는 조직가들...

늘 회의에 빠집니다.

 

'노인네들에게 너무 많은 권한을 주는 것은 글쎄...'

'노인들이 변하기는 할까요? 그들의 본성이, 그들의 욕심이...'

 

 

조직은 당사자들이 할 수 있는 만큼씩만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조직가는 그들이 스스로를 조직하도록 도울 뿐...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씩,

용기를 내서 할 수 있도록....

 

성공도 실패도 모두 당사자들의 몫입니다.

 

조직가가 성공과 실패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면

성공을 한들 당사자는 어떤 성취감도 갖지 못할 것이고

실패를 한들 당사자에겐 아무런 배움도 남지 않습니다.

 

조직가는 그저 도울 뿐입니다.

의존성이 심화되지 않고

독립성이 높아지도록...

 

당사자 스스로의 변화 가능성을 아주 철저하게 믿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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