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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넒고 넓은 세상에 태어나 얼마나 많은 이들과 교감을 나누며 살다 갈 것인가 ? 생각해보면 그 때 그 때 그 순간의 느낌으로 만났던 사람들을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그것은 어쩌면 내가 안경을 통해 본 사람들이지 않은가.
문득,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형형색색 물들이며 나무들이 살기 위해 잎을 떨굴 때 그 아래서 찬바람결에 숨어 있는 쓸쓸함을 느낀다. 사람은 누구나 외로운 것일텐데... 왜 한정된 관계들을 벗어나지 못까.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닐테지만, 만나왔던 무수한 사람들을 다 보내고 난 기분. 나는 오늘 누구와 이야기를 하나? 자기 굴레에 갇혀 그 안에서 허덕이는 나를 본다. 누굴 위해 고민하거나 마음을 써 본적이 없는 이기적이고 냉정한 인간 하나가 거기 서 있구나.
넓고 넓은 세상, 나는 얼마나 많은 이들을 진정 알고자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귀 기울이고 있는가? 오늘 밤, 지리산에게 물어보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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