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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8쌍중 1쌍이 '국제결혼'

신혼부부 8쌍중 1쌍이 ‘국제결혼’ 

이혼도 일년새 47%나 급증

지난해 국내에서 결혼한 신혼부부 8쌍 가운데 1쌍이 국제결혼 부부일 정도로 외국인과의 결혼이 늘었지만 그만큼 국제이혼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대법원에 따르면 지난해 내국인이 외국인 배우자와 결혼한 건수는 총 3만9071건으로 하루평균 107쌍꼴이었으며 전체 혼인건수 33만7528건의 11.6%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자 배우자가 외국인인 결혼이 2만9660건으로 76%를 차지했고, 외국남자와 결혼한 건수도 9411건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도내 전체 혼인건수 1만1074건 가운데 국제결혼이 2512건으로 22.68%에 달해 4쌍 가운데 1쌍이 국제결혼으로 나타났고 전북과 경북이 16.13%와 15.09%로 뒤를 이었다.

국적별로는 외국인 신부의 경우 중국이 1만4450명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9812명), 필리핀(1131명)이 뒤를 이었으며, 외국인 신랑은 일본이 3732명으로 최다였고 중국 2590명, 미국 1432명 등으로 2,3위를 차지했다.

국제결혼이 꾸준히 증가한 만큼 외국인 배우자와의 이혼도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국제이혼 건수는 6187건(하루 평균 17건)으로 2005년의 4208건에 비해 47%나 증가했다. 전체 이혼 건수에서 국제이혼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3년 1.6%에서 지난해에는 4.9%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국적 배우자와의 이혼 589건은 모두 베트남 신부와의 이혼이었고, 중국인과의 이혼도 전체 2835건 중 2514건이 중국인 아내와의 이혼으로 집계됐다.

출처: 한국경제, 조선일보, 서울신문, 문화일보 등, 2007.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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