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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선의 생각

왠간하면 안쓰려고 했는데, 짧게 갈무리를 해둔다.

 

얼마전 오마이뉴스에서 전순옥의 말.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748796

 

그에 관한 기사에 이소선 어머니 속상하셨다. 그러나 기사를 누가 썼는지 그건 중요하지 않다고 하셨다. 기자들은 자기들이 듣고 싶은 말은 쓰니깐.

이소선 어머니께선, 전순옥의 말을 틀린 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으셨다. 그러나 왜 지금 이시기에 그런 얘기를 했고, 그에 관해 어머니 자신에게 쏟아지는 질문들에 더욱 많은 고민을 하셨다. 여러 차례 "내가 어떻게 말해야 하겠느냐"고 말씀하신 것을 두고 보면, 쉽지 않은 문제일 것이다.

 

오랜 시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가 민주노동당 사람들에 대해서 애정을 표시하면서도, 당장에 그들이 '쓴 얘기보다는 단 얘기'만 들으려 한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만큼 민주노동당에 대한 일정한 비판과 지지 사이에서 유지한 균형이 전순옥이 내놓은 이야기들로 사실, 혈육인 관계로 더욱 난감해 하시는 것이 역력했다.

 

여하간 긴 이야기....쓰기가 참 곤란하다. 여하간 어머니께서는 이런 얘기를 하신다.

 

" 내가 민주노총에 이렇게 말했어. 노동자들 잡혀가고 구속되고 이러는데, 그러지 말고 딱 3일만 노동자들 모두가 집에서 나오지만 않으면 돼. 그러면 주동자도 주모자도 없어. 근데 세상은 마비될 거야. 그러면 노동자들이 어떠한 존재인지를 알게 될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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