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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에서 찾기2007/05/08

4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1. 2007/05/08
    나의 반쪽을 찾아서
    공돌
  2. 2007/05/08
    백인당중유태화
    공돌
  3. 2007/05/08
    몇 가지 생각과 표현들
    공돌
  4. 2007/05/08
    빅브라더
    공돌

나의 반쪽을 찾아서

 

 

2007년 4월작, 약 1주일 정도 시간이 걸렸다. 집중해서 했으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을 건데,

퇴근하고 돌아와서 짬짬이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걸렸다.

 

더군다나 석고틀이 자꾸 깨지는 바람에 서너 번 정도 반복 작업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돌 느낌을 주기 위해서 색깔을 칠하는데도 마땅한 색을 찾지를 못했고, 석고에 스며드는 것을 고려해서도 적당한 물감을 서택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집에 있는 카카오를 녹여서 먹물과 섞어서 색을 내 보았는데, 아주 좋은 색이 나왔다. 서너 차례 구웠고, 구울 때마다 약한 부분이 많이 떨어져 나가서 다시 작업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이마 부분에 나사를 박는 일은 쉽게 생각을 했는데 얼굴부조 절반이 깨져버리는 등...우여곡절이 있었다. 여하간 그리 맘에 쏙 드는 작품은 아니지만 나쁘지도 않다. 위 사진은 타일에 고정하기 위해서 낚시줄로 단단하게 고정해 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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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인당중유태화

 

백인당중유태화(百忍堂中有泰和), 백번 참으면 집안에 화평이 감돈다.

 

서예 글귀로 많이 쓰이는 것이다. 특히 술 좋아하고 불같은 성격의 안중근 선생이 이 글을 쓴 연유도 굉장히 의미가 있다. 초서로 써보았는데, 연습지만 50여장을 넘겼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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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생각과 표현들

누구의 작품을 어떻게 감상하고, 어떻게 평가하는 것은 그것을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문제는 본 것을, 혹은 들은 것을 어떻게 내 몸에 잘 흡수되게끔 하는가가 중요할 것이다.

 

좋은 그림, 좋은 음악은 영양제와 같아서 자기 몸에 흡수가 되면 영감도 떠오르고, 창작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림이든, 음악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잘 보고 잘 들어야 한다. 그래서 '좋은'이라는 나의 기준에 부합하는 그림과 음악을 감별할 수 있다.

 

많이 보고 많이 들으면서 같이 해보아야 하는 것은 몸으로 해보아야 한다. 그림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듣기 전에 우선 그 그림과 음악이 얼마나 어렵게 만들어졌는지 스스로 체험해야만 예술의 질을 평가하기가 용이하다.

 

사실 그림이나 음악들은 중노동이다.  몸과 정신이 따로 분리된 상태에서는 이러한 예술을 공작과 다를 바 없다.  그림이나 음악적 영감과 그러한 중노동이 잘 혼합되면 예술은 빛을 발한다. 왜냐면 반복노동만큼 중노동은 없고, 그러한 반복의 반복이 거듭될수록 자기가 표현하려고 하는 작품에 한 발 더 가까이 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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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브라더

대학원 다닐 때 관심이 많았던 감시(surveilrance).

 

http://act.jinbo.net/webbs/view.php?board=policy&id=1234&page=2

 

이 문제는 심기를 건드리는 것 뿐만 아니라 인격까지도 건드린다. 나에 대해서는 누구도 알 권리를 주장할 수 없고, 나도 그이를 알 권리가 없다. 모든 권리의 기초는 바로 개인주의이기 때문이다.

 

공동체적, 사회적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개인주의가 기초하지 않는 한 전제적, 독재적인 시스템 하에 놓일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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