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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지 마시고 어깨춤 한번 즐기셈~♬"

"빼지 마시고 어깨춤 한번 즐기셈~♬"
"젬베소리 홍대놀이터가 내뿜는 사람냄새는 차라리 신선..."
 
김오달 기자
 
저는 힘들게 취재를 마친 저녁이면 쉴 곳을 찾아 홍대놀이터로 향한답니다. 비싸고 시끄러운 술집에서 얼큰하게 취한 아저씨들의 고래고래 지르는 고함소리보다는 편하게 밴취에 앉아 맥주 한캔 가볍게 마실 수 있는 그 여유가 좋아서지요.

▲ 기타, 젬베, 첼로라는 다소 어색한 조합의 밴드의 거리공연. 약간은 언발란스할 것 같은 이 밴드의 공연에 사람들은 박수를 치고, 어깨를 들썩이며 리듬을 탄다.     © 김오달 기자
▲     © 김오달 기자
 
지난 주말 이랜드공대위의 홈에버 월드컵점 매출제로투쟁 현장 취재를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마친 저는 지칠대로 지친 심신을 위로하기 위해 또 다시 홍대놀이터를 찾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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