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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습니다, 아주 많이 두렵습니다"

"두렵습니다, 아주 많이 두렵습니다"
기자수첩 "이랜드현장 폭력은 사명감·분노로 감당키 힘든..."
 
김오달 기자
 
저는 상당히 겁이 많은 사람입니다. 믿지 않으실테지만, 어렸을 적 특별한 경험으로 세상에서 흔히 얘기하는 '귀신'이라는 걸 보기 시작하면서 저는 그들의 눈에 담긴 세상에 대한 '원망', '안타까움', '분노'를 알았죠. 게다가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참 무섭고, 참 많이 잘못되어 있구나..." 하는 걸 어렴풋이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3년을 넘는 기자생활동안 단 한번도 공개한적이 없습니다. 제 개인적 경험이기에 독자여러분의 이해를 바랍니다. 다음에 기회(?)가 닿으면 자세한 얘길 들려드리겠습니다.)
 
'만화 시나리오작가'라는 준비하던 일을 접고, 어릴적 어렴풋한 꿈이었던 '기자'의 길을 선택한 것은 어릴적 '기억' 속 분명히 각인된 '원망, 안타까움, 분노'를 내 눈 앞에서 지켜보며, '이것이 내가 사는 이곳에서 너무나도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일이구나'라는 것을 현실(Real)로 느낀 때문이었습니다.
 

▲ 이랜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음 공권력에 의해 끌려나가던 현장에서 그들을 힘으로 끌고나가던 여경들 또한 분명 마음 속으로 피눈물을 흘렸을 겁니다.    ⓒ김오달

▲ 어떤 분들은 제가 찍은 이 사진을 두고 "잘 찍었네"라며 칭찬하시지만, 전 이 사진을 볼 때마다 이런 사진을 찍게한 이놈의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너무나도 원망스럽습니다.    ⓒ김오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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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죄, 100분토론, 그리고 신정아

간통죄, 100분토론, 그리고 신정아
기자칼럼 "낚시질에 성공한 문화·조선, 니네들이 짱 먹어라"
 
김오달 기자
 
참 웃기는 나라다. '인권국가'라는 대한민국은 여전히 '간통죄'를 사회적 '범죄'로 인식하고 있다. 심지어 그에 따른 '사생활침해 언론보도'는 또 다른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한데 '미풍양속'을 지키려고 그랬다고 둘러댄다.
 
먼저 개인과 개인의 계약관계인 '혼인'에 대해 일방적 '계약파기'를 방지하기 위해 서구사회가 활용하고 있는 '간통죄' 개념을 한국 사회가 받아들이면서 '법적용'을 어떻게 자의적으로 해왔는지에 대해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간통죄'가 처음 도입된 1950년대. 이 죄는 가부장제사회인 대한민국이 남성 혈통을 유지하기 위해, 여성의 '부도덕하고 문란한' 사생활을 사회적으로 지탄하고 단죄하기 위해 적용됐고, 기능한 혐의가 짙다.
 
이후 '남녀평등' 분위기 확산으로 여성에게만 제기되던 '간통죄'를 남녀 모두에게 적용토록 법이 개정됐다. 하지만 개인의 감성적 문제, 다시말해 서로 사랑해 '육체적 관계'를 가진 것에 대해 국가가 '단죄'하는 것이 정당하냐는 물음은 여전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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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성, 41개 '대선 희망' 내걸어

일하는 여성, 41개 '대선 희망' 내걸어
2개 여성노동단체, '여성일자리 확대' 등 후보들에게 공약 요구
 
김오달 기자
 
한국여성노동자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이하 여성노동단체)은 일하는 여성들의 요구를 바탕으로 제17대 대통령선거 출마자에게 제안할 정책을 뼈대로 한  '2007 대선, 일하는 여성의 희망선택 프로젝트(이하 희망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여성노동단체는 지난 31일 내놓은 보도자료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삶의 현장에서 보내는 41개의 바람으로 대선공약을 만들었다"며, "각 정당 대선 후보와의 정책토론회, 프로젝트를 알리는 전국 캠페인을 통해 제17대 대선에서 여성노동자들이 원하는 대선공약을 관철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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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젊은 아가씨 안는게 한국문화?"

"어른이 젊은 아가씨 안는게 한국문화?"
인권위, 캄보디아 NGO 성희롱사건 가해자에 3천만원 배상권고
 
김오달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 이하 인권위)'가 성희롱 진정사건 피진정인에게 3천만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라는 '고액 손해배상 지급 권고'를 내렸다. 성희롱 사건에 대해 그간 3백만원 안팎의 '소액 손해배상 권고'는 한 적이 있으나, 3천만원 규모는 매우 이례적이다.  
 
11일, 인권위는 한국의 봉사단체가 운영하는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A복지센터’에서 발생한 성희롱 진정사건에 대해 "성희롱 행위자인 피진정인은 피해자인 진정인에게 3천만원을 손해 배상할 것"을 권고하고, 해당 기관에 대해서는 "성희롱 관련 지침마련 및 교육 등 재발방지 대책"을 권고했다. 
 

▲ 해당 진정사건의 권고내용이 실려있는 인권위 홈페이지     © 국가인권위원회 홈페이지
 
진정 사건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진정인 이 씨(29세, 여)는 “한국의 봉사단체에서 운영하는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A복지센터’에 간사(program manager)로 파견되어 활동하던 중 피진정인 P 씨(61세, 남)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희롱을 당했다“며 2007년 2월 인권위에 진정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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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넷' 압수수색으로 장시간 '서버불통'

'노동넷' 압수수색으로 장시간 '서버불통'
"검찰, 건설산업연맹 수사로 여타 홈페이지 서비스에 불편끼쳐"
 
김오달 기자
 
지난 9월 6일(목) 낮 3시경 검찰은 서초동 소재 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KIDC)에서 건설산업연맹 홈페이지 정보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수많은 노동조합과 사회운동단체 인터넷사이트들이 장시간 불통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 압수수색 당시 검찰이 제시한 압수수색영장.     ©한국노동네트워크협의회 제공

검찰은 건설산업연맹 홈페이지가 위치한 '한국노동네트워크협의회(이하 노동넷)' 서버의 운영을 약 8시간 정도 중단시켜 서버를 통해 인터넷에 서비스 중이던 다른 노동조합ㆍ사회운동단체의 홈페이지까지 폐쇄되는 피해를 당해 당사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서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과 집회에 대한 수사를 근거로 홈페이지 운영 서버를 통째로 압수수색한 것도 이례적인데다, 압수수색 과정에서 당사자 고지나 입회 등 최소한의 절차도 무시하고 무단으로 행해졌으며, 나아가 이 홈페이지와 전혀 관계 없는 다른 사회단체들의 홈페이지와 인터넷 서비스들까지 상당시간 마비시켜 정상적인 ‘압수수색’의 범위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검찰의 압수수색 과정의 불법성과 과잉 공권력 행사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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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농성장 괴한등장 '식칼피습'

삼성SDS 농성장 괴한등장 '식칼피습'
금속노조 울산지부 임창수 수석부지부장 칼에 찔려 병원후송
 
김오달 기자
 
노조탄압 현장에 '식칼'이 등장했다. 현장에 있던 금속노조 울산지부 임창수 수석부지부장이 칼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10일 새벽 5시경, 술에 취한 50대로 추정되는 괴한이 울산시청 앞 삼성SDS하이비트 노숙 농성장에 난입해 난동을 부려 이를 말리는 과정에서 임 수석부지부장이 괴한이 휘두른 '식칼'에 찔린 것이다.
 
▲ 술에 취한 50대 괴한에게 식칼로 찔려 병원으로 후송된 임 지부장이 입고 있던 옷.     ⓒ금속노조 울산지부

이 사건을 최초 보도한 <민중의소리>는 "이 남성은 새벽 4시 30분경 농성장에서 행패를 부렸고 함께 있던 조합원들이 돌려보내자 20여분 만에 다시 찾아와 30센티 가량의 칼을 꺼내 휘둘렀다"며 현장에서 이를 지켜본 목격자들과의 전화통화를 통한 당시 상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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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축구팬 여러분, 홈에버에 가지마세요&quot;

"축구팬 여러분, 홈에버에 가지마세요"
이랜드 울산·순천 조합원들, 청소년월드컵 경기장 밖 거리홍보
 
김오달 기자
 
9일 오후 2시, 이랜드 홈에버 월드컵점에 파란 '스머프'티를 입은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이기 시작했다. 추석을 앞두고 울산과 순천 등에서 상경한 홈에버 조합원들이 주말 매출제로투쟁을 위해 모인 것이다. 

▲주말매출제로투쟁을 벌이기 위해 삼삼오오 홈에버 월드컵점으로 모여든 이랜드일반노조 조합원들.     © 김오달 기자

▲ 월드컵경기장역 앞에서 이랜드불매운동 전단지를 돌리는 순천 홈에버 조합원.     © 김오달 기자
 
이렇게 모인 조합원들은 홈에버 매장으로 통하는 월드컵경기장역 앞에서 시민들에게 이랜드불매 전단지를 돌리며 "고객님~! 악덕기업 홈에버 이용하지 말아주세요!"라고 외치며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이날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청소년월드컵' 결승전 관람을 위해 현장을 찾은 시민들은 조합원들이 나눠주는 불매전단지를 받아들며 "힘내세요~!"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매장봉쇄투쟁은 쉽지 않았다. 국제대회를 앞두고 경찰력은 최대한 마찰은 피하는 모습이었지만, 홈에버 매장쪽으로 몰려드는 조합원들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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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피눈물 나는 한가위 되지 않기를...&quot;

"피눈물 나는 한가위 되지 않기를..."
 
이랜드 월드컵지대위, 서부 50개 시민사회단체와 공동실천 다짐
 
김오달 기자
 
'이랜드 상암 월드컵 지역대책위원회(이하 월드컵지대위)'와 서부지역 50여개 시민사회단체는 7일 오전 11시 홈에버 월드컵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추석 전 이랜드 사태 해결을 위해 불매캠패인 및 다양한 실천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
 
▲ 추석 전 지역적 차원의 불매캠페인 등을 벌여 홈에버 상암점을 상대로 매출제로투쟁을 선포한 월드컵지대위의 기자회견 모습.     © 김오달 기자
▲     © 김오달 기자
 
기자회견 사회를 맡은 월드컵지대위 윤성일 위원장은 "이랜드 자본은 두달이 넘도록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투쟁을 벌이고 있어도 본채만채 외면만 하고, 부당해고에 맞선 노동자들의 투쟁에 또다시 부당해고로 대응하며 기만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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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추련 행자부 면담, &quot;이해는 하지만 약속은 못해&quot;

장추련 행자부 면담, "이해는 하지만 약속은 못해"
행자부, 제고 여지 있으나 행정인력 축소 의지 바꿀 수 없다고 밝혀
2007년 09월 08일 (토) 김오달 객원기자 (인터넷 저널 기자) webmaster@cowalk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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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일 오후 1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릉 찾은 장추련은 행자부 차관과의 면담을 앞두고 결의대회를 열었다. ⓒ김오달 기자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이하 장추련)' 대표단이 장애인차별시정기구의 행정인력 65명 확충을 요구하기 위해 기획예산처에 이어 행정자치부를 방문해 행자부 차관을 면담했다.

7일 오후 1시,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에서 면담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장추련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7년이라는 지독히도 긴 시간동안 진행된 장애인들의 땀과 눈물의 결과로 만들어진 '장애인차별금지법(이하 장차법)'이 그 제정 의미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인권위가 요구한 65명의 최소 행정인력은 배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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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세계장애인대회, 전시행정 기가막혀&quot;

"세계장애인대회, 전시행정 기가막혀"
기자수첩 "기자가 행사장 가는 것 조차 이렇게 어려운데 어찌..."
 
김오달 기자
 
지난 6일, '제7회 세계장애인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일산을 찾았습니다. 구경도 하고 취재도 좀 해볼 생각이었습니다. 한데, 버스에서 내리자 마자 후회하고 말았습니다.
 
일산은 참으로 여러가지 고민거리를 주는 동네입니다. 자가용 없이는 옆동네로 가는 것조차 힘든 곳이기도 하죠. 낮시간에는 거리에서 사람을 찾아보기 힘든 동네이기도 하고요.
 
▲ 제7회 세계장애인대회가 열리고 있는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     © 김오달 기자

기자의 이날 일산행은 장애인차별금지실천연대가 세계장애인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일본 장애단체 인사들 만난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 제정 관련한 간담회를 취재할 예정이었습니다.
 
누군가 잘못된 교통정보를 알려줘 대회가 열리는 킨텍스에 조금 못 미치지는 곳에서 서울발 버스를 내렸습니다. 택시를 이용하면 되겠다 싶어 승강장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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