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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서 레즈비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더더욱, '모범생' 레즈비언이라면 더욱 그래요.
무슨 뜻인가 하면,
레즈비언이라는 성적 지향만 빼면, 사회에서 인정받을 자신이 있는 사람이란 뜻입니다.
오만 같지만, 저의 삶은 늘 모범생이었습니다.
제가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스스로 자각하기 전까지는요.
사람들의 신망을 잃기 싫다는 그 지극히 범생이적 심리 때문에 -
저는 정말 지극히 하나의 고립된 섬으로 살아왔습니다.
문득 문득 머리를 스쳐가는 지극히 '레즈비언스러운' 이야기들을 풀어낼 공간이 없어,
또 내 정체성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이야기하기엔 쪼매 부담스러운 주제들,
그런 수다들을 여기에서 혼자 주절거려 보고 싶습니다. 자유로이.
누군가 이곳에 와서, 아직 망망대해에 혼자 뚝 떨어져 살아가는 외로운 저에게
소통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놓아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시작합니다.
들어, 주시겠습니까?
댓글 목록
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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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 반가워요.부가 정보
쥬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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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해요^^부가 정보
ScanP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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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환영해요~~부가 정보
chester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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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듣고싶어요..ㅋㅋ^^부가 정보
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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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고 싶습니다. :-)부가 정보
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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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부가 정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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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생이와 레즈비언은 같이 하기 힘든 존재이지요...범생이의 틀을 던지시겠다는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당..뭐, 모든 범생이가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건 아니지만-사회의 인정 자체가 우스운 잣대일수도 있지만-,건.투.를 빕니다.부가 정보
L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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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름 님 // 저도 반가워요 :)쥬느 님 // 감사합니다, 굉장히 많은 덧글이 달려서 놀랐네요 ^^
ScanPlease님 // 환영 감사해요 ~~
Chesterya 님 // 닉네임을 어떻게 읽어야 하나요?? 자주 놀러와 주세요 ^^
금자 님 // 자주 놀러와 주세요. 소통이란 모든 사람들의 근본적인 욕구니까요....
나루 님 // 상담소의 그 나루 님이 맞으신가요? ㅇ_ㅇ 여튼 반가워요 ^^
반갑습니다 님 // 글쎄요, 아직 '범생이'의 틀을 벗어 던질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레즈비언이라는 성적 지향과 범생이적 성격, 이 모든 것이 저라는 존재를 구성하는 요소인데, 그 존재의 어떤 부분도 부정하지 않고 나 자체로 살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아주 소박하지만 힘든 바람이네요 :) 감사합니다. 건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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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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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소의 그 나루님은 저와 동명이인!저는 인터넷이란 게 없던 시절부터
이 이름을 별명으로 사용하던 사람일 뿐이지요
일다를 통해서 또 다른 나루라는 분을 자주 보게 됐는데
언제 한번 만나고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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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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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현현 님 // 아 그렇군요!! '나루'라는 이름과 저 사이에 뭔가 끈끈한 관계가 있나 봅니다 두 분이나 만나게 된 걸 보니 :)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