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어느 몽롱한 날

 어느날   '숨쉬는 것 빼고는'  다 불법이라는 이건희님이 면죄부를 받자마자  어린 백성들에게 '정직해져라'고 일갈하시다. 

 

 어느날  중학생들에게서  '너는 제발 아무것도 하지마'라는 지도를 받았던 부동산 부자  건설업자 명박 대통령께서 법정의 '무소유'를 감명깊게 읽었다고 독후감을 내시다. 

 

 어느날 '숨쉬는 것 빼고는' 다 불법이라는 이건희님의 부인, 국립미술관보다 크다는 리씨 박물관(리움) 주인 홍라희님께서 아직도 수십억짜리 '행복한 눈물'이 진실로 누구의 소유인지는 말할 수 없지만,  '무소유'의 법정을존경하다며 선뜻 육천만원을 병원비로 내놓으시다. 

 

 어느날   버스비가 70원인줄로만 알았던 현대중공업 회장 모나라당 대표가 전면 무상 급식에 대해 '부자들 도와줄 만큼 한가하지 않다'고 한소리 하시다. 무상급식 앞에서 갑자기 '부자'들이 돈내서 가난한 사람들을 먹여살려야 한다고 외치시다. 자본가들과 그 하수인들이 어느날 선거 앞에서 돌아버리시다.

 

 어느날  '삼성을 생각한다'는  경향에도 한겨레에도 오마이에도 광고 한 줄을 올리지 못하다. 자칭 '진보'언론들이 어느날 돈 앞에서 돌아버리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

댓글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