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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유주의에 반대하는 젊은 사람들이 기자가 되고, 방송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전 세계적으로 신자유주의의 바람이 몰아닥친게 어언 20년이다.

 

부침은 있었지만, 세계 각국의 우파정권들의 케인즈모델의 파산을

선고하고 신자유주의 처방이 대안인양 떠들어 댄 것도 그만큼이다.

 

신자유주의 20년의 성적표는 어떠할까? 냉정하게 통계적으로

신자유주의의 성적표를 매겨보아야할 때가 된 것 같다.

보통 이야기하는 경제성장률, 실업과 고용 뿐만 아니라 

자원배분과 소득배분을 비롯하여 모든 측면에서 말이다.

(물론, 한 정부의 경제사회정책이라는 것이 일관되지만은 아닐테니

국가별, 지역별 분류부터 쉽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일찌기 신자유주의 처방에 내맡겨졌다가 최근 반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한 남미, 고용유연화에 맞선 프랑스의 반CPE철회투쟁

등등 점차 신자유주의 처방에 대한 불신과 의혹이 대중적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내 기억으로는 90년대 중반만 해도 기득권 세계에서 신자유주의라는 말보다는

경제위기의 극복, 높은 실업률의 해소 등으로 더 많이 쓰였더랬다.

비판적으로 신자유주의를 언급하면 왜 --주의화 하느냐 이데올로기화 하느냐는

분위기였다.

 

 이제는 보수 중앙일간지들까지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신자유주의라는 말을쓴다.

정말 이제까지 의식하지 못했던 사실이다.

 

어쨌거나 조직된 노동자, 학생, 운동단체들의 반 신자유주의의 투쟁, 그리고

세계적인 반신자유주의 투쟁의 덕택이기도 하지만, 웬지 뭔가 2%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이제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 어려워진 것 같은 신세가 되면서

괜스리, 젊은이들이 반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정신으로 사회 곳곳에 침투(?)해서

반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얘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신문, 방송, 인터넷 매체 등등 나팔이 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신자유주의의 폐해를 이야기하고 평등주의적 가치와 보편적 가치, 그리고

공동체적 가치를 회복시키는 선구자들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자, 방송인이건 그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반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지 끊임없이 이야기하는 네트워크와 함께 가는 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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