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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력에 권력을? - 1968 혁명의 평가

 

2008년 7월 23일 발행 | 400쪽 | 18,000원

리하르트 파버, 에아하르트 슈텔팅 편 | 정병기 옮김

 

 

1부. 급진 민주주의와 자유지상적 사회주의

 

미국적 관점의 후퇴: 1968년과 이후 30년

- 슈티븐 에릭 브로너

인간의 얼굴을 한 사회주의: 1968년 ‘프라하의 봄’ 혹은 ‘모든 것이 달라졌다’

- 헬레나 캐냐-베커

베를린 코뮨과 베를린 공화국 사이: 루디 두치케의 내독정치 구상

- 뤼디거 헨첼

좌파자유주의: ‘인본주의 대학생 연합’의 예

- 클라우스 크레펠

학생운동의 이중성과 생산적 효과: 자조운동

- 프리츠 필마

(반)정신의학과 정치: ‘하이델베르크 사회주의 환자공동체’에 대하여
- 코넬리아 브링크


2부. 비판과 전복

 

반권위주의 저항운동에서 나타난 심리학과 정신분석의 역할에 대하여

- 알프레트 크로포차

시민권으로서의 교육과 사회적 의무를 진 학문
- 볼프 디터 나르

짧은 봄: 1968년 전후 독일 사회학
- 에어하르트 슈퇼팅

칼 맑스: 1968년과 2001년
- H. D. 키트슈타이너

청년헤겔주의자와 68혁명운동가
- 베르너 포스트

후기구조주의의 도전
- 클라우스 리히트블라우


3부. 좌파란 무엇인가?

 

‘급진적 사고 전환’, 어떻게 할 것인가?: 2001년 9월 11일 이후 탈정상화의 시각에서 본 정상주의이론의 정신적 충격
- 위르겐 링크
‘상상과 도덕’: 도덕 비판이론의 이정표
- 울리히 콜만

유토피아의 종말은 없다: 8가지 명제
- 리하르트 파버


보론
21세기 자본주의 사회의 혁명과 반혁명: 68혁명운동의 의미와 교훈
- 정병기

 

 

 

리하르트 파버에어하르트 슈텔팅을 포함한 15명의 사람들이 글을 썼고 정병기가 옮겼다.

메이데이의 박성인김영선, 한진용이 출판하기로 작정하고 브뤼케 에이전시의 박영선 실장과 교섭해 국내 판권을 땄다.

윤수종이 추천사를 썼다.

이수진이 조판을 했고 표지는 토가의 김선태가 디자인했다.

이든커뮤니케이션의 여O미가 엘피 출력을, 한마음의 서과장이 필름 출력을 했다.

새터의 김기헌 실장이 충무로 바닥을 뒤져 양질의 인쇄와 제본 및 후가공할 곳을 가까스로 찾아냈다.

이름을 밝히길 꺼려하던 늙수그레하지만 눈만큼은 맑고 청랑하던 노동자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가득하다. 하루만에 인쇄와 제본을 마쳐주다니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특히 이번에 처음 만난 에칭 후가공 노동자들은 유독성이 심한 냄새가 나는 더운 그 곳에서 일하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그까짓 비타오백으로 그 고생에 보답할 순 없다.)

충무로의 O특송의 특수고용직 노동자들이 배송을 하며 파주에 있는 문화유통북스 노동자들이 배본 및 보관과 관리를 대행할 것이다.

여산통신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서울 시내 곳곳과 지방에 있는 일부 언론사에 책 홍보를 대행한다.

그리고 전국의 수많은 서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책 판매를 도울 것이며 또 전국의 근사한 독자들이 이 책을 들춰보다가 너무 비싸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이 정도 내용이면 적당하다는 생각으로 마침내 이 책을 사 볼 것이다.

전시된 뒤에도 안팔리는 책은 또다시 문화유통북스의 노동자들이 창고로 옮겨 반품창고로 보낼 것이며 반품 해체와 정품화 공정을 맡을 노동자들의 손을 거쳐 도로 창고로 들어갈 것인데 그렇게 되면 박성인, 김영선, 한진용은 무척 슬플 것이다. 뭐, 슬퍼도 어쩔 수 없다. 물론 정병기도 슬프겠지.

 



 

꾹 누르면 제법 크게 잘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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