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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8/24
- 메모들.
최근에 컴터를 연구실에 둔 채 오랫동안 아이폰으로만 인터넷을 한 지라, 긴 글을 통 쓰지 못했다. 대신 여러 메모들을 해 두어서 기록 차원에서 남겨둔다. 시간 날 때 긴 글로 만들어야겠다.
1. 엘 시스테마
노다메의 세계와 엘 시스테마의 세계를 대립시켜야겠다. 내 안의 그 몹쓸 부르주아선망의 한 부분을 무너뜨려보자긔.
#엘 시스테마_ 재능은 타고나지 않고, 연습은 고독하지 않다. 악기를 배우기전에 먼저 오케스트라를 배운다. 천재적 개인의 음악이 아니라 집합적 감응의 음악. 이것이 오히려 앙상블이라는 단어에 걸맞는 게 아닌가.
#엘시스테마_ 최연소로 LA필 상임이 되었다는 두다멜은 수십만명의 커다란 집합적 음악실천의 한 일각이라는 생각. 그런점에서 국가가 천재관리를 하는 "사회주의적 천재"와도 다른 "코뮤니즘적 천재"
#엘시스테마_시몬볼리바르유스오케의 연주는 폭발적인 에너지로 꿈틀댄다. 게다 그들의 음악엔 위계가 없다. 모차르트는 피아졸라보다 위대한가?
#엘시스테마_ 그러나 그 기이한 평등주의는 선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이 연주함으로써 강림한다. 콘서트는 오케뿐만 아니라 관중의 함성과 박수까지 더해져 음악이 된다. 지휘자부터 A석까지 하나의 평면이 창출되는 것이다. 그리고 홀 전체가 출렁인다!
#엘시스테마_ 시몬 볼리바르 유스 오케스트라 http://bit.ly/cUydLT 보고 있음 심장이 터질 거 거 같다.
#엘시스테마_ http://bit.ly/9tjL9E 좀더 긴 동영상. 아까 올린 것과 같은 공연.
#엘시스테마_ 아아아아 오늘 하루종일 빠져서 허우적대주겠어ㅠㅠ Gustavo Dudamel at the Proms - Arturo Márquez - Danzón Nº 2 http://bit.ly/bo0ksh
#엘시스테마_ 쇼스타코비치를 열대음악으로 만들어버리는 이 무산계급의 청년들. http://bit.ly/9XA7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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