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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의 게시물을 찾았습니다.
2002년 3월 24일. 발전노조 연세대 진입투쟁(2002년 産)
분명 그런 건 있다.
현실이 영상창작자를 자극하는 거.. 그 무서운..
당시 저 인트로를 만드는데
불과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저 진입투쟁을 찍고 바로 편집해서 올리는데도
2시간밖에 걸리지 않았다.
지금 다시 하라고 하면.. 못한다..
난.. 가을과 겨울이 오는 것을,
지구에 떨어지는 햇살의 노출차가 심해지면 느끼게 된다.
봄과 여름의 햇살은 유영길 촬영감독의 영화처럼
그림자 없이 약간 날라간 듯한 이미지로 남아 있다면
가을과 겨울의 햇살은 밝음과 어둠의 경계를 선명하게 나누며
봄과 여름을 미련하듯 긴 여운처럼 남아 있다.
지난 여름 이후, 오랜만에 올라간 안산은 이렇게 변해 있었다.
하지만 가을과 겨울을 환영하듯 붉게 물들어 버린 단풍을 보면,
세상은 언제나 새롭게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같은 나무도 해마다 단풍은 틀리다.
얼마전 가온이가..
왼쪽 눈 밑에 조폭 넘버 쓰리 같이
칼자욱 비슷한 상처를 얻게되었습니다.
이렇게..
신기하게도 금방 아물어 지금은 딱지만 남은 상태이지만..
기어다니느라 발에 박혀진 굳은살 하며..
여기저기 쿵쿵 찍으며 생기는 상처하며..
티 없이 맑은 생명으로 나와 저렇게 하나 둘
세상의 때를 묻는거 같아 엄청 안타깝더라구요.
어차피 세상에 나온 거 점점 더 더렵혀 지면서
살아가는 방식을 알아가는 것이 성장의 순리일텐데..
하지만 부모라는 위치에서 이도 쉽지 않은 건 어쩔 수 없네요.
내가 이러는 거 보니까..
은근히 걱정되는 건 저 아이에 대한
(부모라는 이름의)과도한 집착이네요.. 흠~
한 걸음씩, 한 걸음씩 조금씩 앞으로 나가려 할때,
어김없이 내 뒤통수를 잡아 끄는..
먹고 살아야 하는 현실의 문제..
담달에는 얼마가 있어야 하나.. 어디에 얼만큼의 돈이 필요한데..
어디서 어떻게 조달을 해야할까.
쪽팔리게도.. 아직 난 이 사소하면서도 근본적인 문제를 이겨내지 못하고 있다.
모두들 잘만 이겨내고 사는거 같은데..
음..
얼마전까지 일했던..
그 곳의 동료들과 아이를 입에 넣었다 뺐다하는 것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면 어떨까 하며 킥킥대며 웃었었는데..
실사로도 조금은 가능해 보이는 듯..
(좀 심했나?)
달복이가 이런 말을 했다.
'너랑은 헤어질 수 있어도, 가온이랑은 헤어질 수 없다고'
등골이 오싹해지더니, 헛기침이 나왔다.
그래.. 맞는 말이지..
엄마와 딸이라는 이 기구한(할) 사이에,
어찌 가부장 마초가 끼어들리요.
그대들의 앞날에 항상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제발..
나도 한 굴종, 한 타협하지만..
지금.. 굴종과 타협을 유연이라고 이야기하며,
(지독히도 평화스러운)비루한 일상을 축복으로 여기라 한다.
난.. 동의할 수 없음으로, 지금 선을 긋고자 한다.
에잇~ 찌이익~~
요즘, 나의 반쯤 고장난 아이리버 엠피씨디에 대부분은,
조한이라는 친구가 만든 음악이 흘러 나오고 있다.
서태지, 정태춘, 펄잼.. 뭔가 만들고 싶게 나를 자극하는 음악가들이 있었는데..
요즘엔 이 재능덩어리의 음악이 그렇다는 이야기..
근데.. 이 친구 뮤직비디오 만드는 솜씨는 별로인듯.. ㅋㅎ
Linkin Park_Kyur4 The Ich
요즘 들어와 고민...
우리 안의 대표가 우리들을 지치게 만들고..
안주하게 만드는.. 주범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관료체계란, 그렇게 충돌을 봉합하는
훌륭한 시스템임을 깨달았다.
나에게 요구되어 지는 것은??
댓글 목록
rive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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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스타일리스트이심돠^^아직까지 국내다큐중 준식씨만큼 힘차고 속도감있는 작품은 못본 듯~ 좋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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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oSc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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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 눈치없는 놈 같으니라구. 저 비디오를 보면서 이제야 multiact님이 누군지 눈치챘어요.부가 정보
multi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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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vermi/과찬의 말씀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지금 다시하라면 못합니다.NeoScrum/아이고 정말요?몰랐으면 하는 바람이 많은데...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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