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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는 재수없다는데

알엠님의 [4things] 에 관련된 글.

죽을'사' 때문에 4자는 우리나라에서(중국에서도) 재수없다고 기피하는데 모든 질문을 4개씩 대답하게 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보통은 3개나 5개씩인데 왠지 3개는 너무 적고 5개는 채우기가 버거운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문답놀이

 

Four Jobs I’ve had in my life(일생에 가졌던 네 개의 직업)

월급장이(공장)- 2년

학원강사- 2년

풍선쟁이( 인형쟁이? ) -수년

과외(이것도 직업 맞나? 어쨌든 먹여살린 것이니 직업은 직업)-꽤 오래

 

I can watch over and over(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는 네 가지 영화)



공각기동대:  솔직히 첨봤을 땐 좋은 줄 몰랐다. 두 번째 보고 반해서 보고 또 보고

매트릭스: 1편만... 1편만... 속편은 제발... 제발...

송환: 이거 너무 주류 영화들만 등장하는 군 -.-;;

열혈남아(몽콕하문): 걸작은 아니지만 여러번 봐도 재밌는 왕가위 88년 데뷔작


* '몇 번이나 다시 볼 수 있다'는 말이 재밌다.

아주 좋았던 영화라고 해서 꼭 여러번 보고 또 볼 영화는 아닌 것 같으니 말이다.


Four places I have lived(살았던 적이 있는 네 곳의 장소)

송탄

- 태어나서 초딩4학년 까지... 그리고 현재 사는 곳

서울 중곡동

- 초중고대 모두를 걸쳐 이곳에서 살았다. 요즘도 고모 때문에 어쩌다 한 번씩 가면 반가우면서도 낯설다.

안산

- 처음 회사 생활을 했던 곳. 상록수에 내소유의 집이 아직도 있다.(얼마 안한다^^)

서울 신림동

- 참 여러 가지 기억들이 남아있는 곳. 그리고 지금도 많은 기억들을 생성중. ㅎㅎ


Four TV shows I love to watch(좋아하는 네 가지 TV 프로그램)

에고고, 난 TV 거의 안본다.

9시뉴스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하기는 좀 뭣하고 (꼭 좋아서 보는 건 아니니까)



Four places I have been on vacation(휴가 중 갔었던 네 곳의 장소)

*나한테 '휴가'란 게 따로 있었던 기억이 거의 없다. 하여 그냥 시간내서 가본 곳을 적자면

변산반도

운주사(전남 화순)

소록도

제주도의 '오름'들

Four websites I visit daily(매일 방문하는 네 개의 웹싸이트)

참세상 (시작 페이지. 뭐 그닥 열심히 읽진 못하지만서도)

진보 블로그

뮤즈 (음악 들으러)

*매일 가는 곳은 세 개밖에 없네. 요즘은 별로 인터넷을 안한다.



Four of my favorite foods(가장 좋아하는 네 가지 음식)

짜장면 (짜장면이 더 이상 좋지 않으면 어른이 된 거란 말이 있던데...)

어패류 (조개구이집 가서 소주와 함께 신나게 먹다가 맛이 간다.)

송탄 떡복이 (그냥 떡복이도 좋아하지만 송탄 떡복이가 특히 좋다. 맵고 당면 잔뜩들어가고 깻잎을 넣는 센스)

게장 (먹기 정말 귀찮지만 그만한 값어치를 한다.)


Four places I would rather be right now(지금 있고 싶은 네 곳의 장소)
*빈둥거릴 수 있는 곳이면 아무데나 좋은데...

지리산(아, 산에 가고 싶어)

제주도 별도봉(바다를 내려다 보며 종일 멍하니 앉아 있어도 좋을 곳. 너무 춥지만 않다면)

가보지 못했으니 상상은 잘 안가지만 아프리카의 어디쯤. (정현씨 있던 곳?)

달 (빈둥거리며 지구 구경하기)

Four bloggers I’m tagging(태그를 넘기는 네 명의 블로거)

요즘 내가 잘 안돌아 다니고 글도 잘 안올리다 보니 내 블로그에 오는 사람이 별로 없겠지만 어쨌든 채워봐야지.

pan

드리머

미류

건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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