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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선거에 나가는 당원분의 사진을 찍으러 평택 열린교실에 갔다
한분은 이미 열린교실의 교장을 지낸 분이고 한 분은 자신의 지역에서도 이런 방과후 무료 공부방을 여는 게 목표인 사람이다.
홍보물에 넣을 사진이 필요했고 아이들과 자연스런 사진을 찍는 게 목적이었지만
.
.
.
.
에구 에구 너무 힘든 일이었다.
아이들은 징글징글 맞게 말을 듣지 않았다. 징글벨!
원래도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달라'라고 요구하며 찍는 사진엔 젬병인데
아이들은 말을 듣지 않고, 억지로 말을 듣게할 권리도 물론 없었다.
사진 찍어달라는 아이는 많지만 말을 듣는 아이들은 별로 없다.
대충 포기하고 대충 되는데로 찍기로 했다.
제발 V자는 그만 하라고 해도 아이들에겐 무슨 프로그램이 입력된 것처럼 자동으로 손가락이 올라간다.
이건 좀 자연스럽나? 근데 후보자가 고개를 좀 더 들었어야 하는데.
같이 사진찍자고 간신히 꼬시면 이렇게 자신들이 좋아하는 포즈만 취한다.
이렇게 죽어도 안찍겠다고 빼기도 하고 말이다.
이 사진 보더니 애들에게 자랑한다.
"얘들아 나 정말 이쁘게 나왔어!"
그런가???
실내에서는 그만 찍고 야외로 나갔다.
연출사진 정말 어렵다. 에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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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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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이 없어야 저놈의 V를 안하죠...ㅋㅋ부가 정보
fi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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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나 어른이나 카메라 앞에만 서면 저절로 손가락이...^-^;;;;그래도 사진들이 꽤 자연스럽습니다..내공이 느껴지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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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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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사진 예뻐요~부가 정보
무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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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야? 끔찍한 상상 하게 하지마라!fiona, 덩야: 고맙습니다. 애들을 별로 안좋아했는데 요즘은 애들이 이쁠 때도 있어요. 아직은 냥이가 더 이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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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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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끼리는 "손가락을 잘라야 브이지랄안하지"정도로 사용하고 있는 말인데 순화시킨거였어요.ㅋㅋ 그냥 농담. 저도 맨날 V-ㅂ-V부가 정보
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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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다시 사진강좌를 들었는데 역시나 그걸로 끝이더군요. 미련은 계속 있는데, 통 기회가 생기질 않고, 찍어야 한다는 의무감에 찍는 사진은 영 느낌이 없고...부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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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친구녀석의 "왜 사진이 늘지 않냐?"라는 말에 약간 스트레스를 안받은 것은 아니지만 '대충살자'라는 놈이 사진이라고 '대충찍자'라는 게 뭐 이상할 것도 없을 것 같아 그냥 되는데로 찍고 있슴다. 걍 나 좋아서 하는데 좀 잘하면 좋고 아님 아닌데로 좋고^^ (이러니 사진이 안늘지-.-;;) 그러고 보니 우리가 사진모임을 한 지 정말 오래됐네요. 박경하씨는 요즘 뭐하고 사나? 그땐 고작해야 삐삐밖에 없었는데부가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