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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분류
    riverway
  • 등록일
    2007/03/20 10:45
  • 수정일
    2007/03/20 10:45
  • 글쓴이
    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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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전화를 드려야 한다는 의무감으로

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죄책감으로

전화를 드렸다.

 

3월이라 바쁘겠거니 머리로는 이해했지만, 그래도 궁금하더구나 하시며

못내 섭섭하심을 편하게 드러내신다.

별일 없음을 서로 확인하고

그저 "건강챙겨라, 그것 뿐이다" 하시는데

가슴이 뭉클해진다.

 

배우신 것도 별로 없으신 분인데...

어떻게 그렇게 크신 사랑을 체득하셨을까???

왜 쌓인 감정이 없으실까마는

스스로의 마음을 부단히 들여다보고 닦아서

참으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계신 것이리라.

 

내겐 참으로 귀하신 어른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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