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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時代교체] “모지리” 정태인과 송영길, 그리고 mbc 백분토론

★ [時代교체] ⑥ “모지리” 정태인과 송영길, 그리고 mbc 백분토론이 남긴 것!!

(이 글은 324회 백분토론 ‘한미fta, 득과 실을 따져본다’의 내용 평가를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1, 정태인님의 애칭은 “모지리”입니다. PC통신시절부터 정태인님을 아는 사람들은 그의 이니셜인 “ctain - 씨탱”으로 부르길 좋아하지만, 정태인님은 스스로를 "모지리"로 불러달라고 합니다. 모지리, 정태인님은 왜 스스로를 "모지리"라고 불러 달라고 했을까요. 오늘 따라 유난히 그가 왜 "모지리"라 불러 달라 했을까 궁금합니다. 아마도 ‘모진 일을 도맡아 하면서 늘 소탈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의미 아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2, 여하튼, 정태인님은 방송에서 경제평론가, 시사평론가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으며,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에는 동북아 문제에 정통한 비서관으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 “교조적 좌파가 아니라 교조적 시장주의자가 문제”라는 촌철살인으로 노무현 정권의 시대인식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정태인님이 막바지에 다다른 한미fta 협상을 다룬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심상정 동지와 함께) 초대되었다가 번복되는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3, mbc 백분토론팀이나 sbs 시시비비팀이 어떤 이유로 정태인님의 방송 출연을 번복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습니다. 다만, mbc 백분토론의 경우 한미fta 찬성론자 송영길씨가 관련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그것은 송영길씨가 국회 한미fta 특위 전문위원 위촉과정에서도 정태인님을 비토한 데서 그 신빙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송영길 혹은 한미fta 찬성론자들은 왜 그리 정태인님을 두려워하는 걸까요? 아니, 얼마나 더 피할 수 있을까요.

4, 한미fta 찬성론자들은 박정희 유신정권의 행태를 닮아가고 있습니다. 박정희 독재자가 바른 소리하는 사람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손발을 묶었던 것처럼, 노무현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 잔챙이들은 한미fta 집회시위를 제한하며 정태인님까지 입막음하고 있습니다. 박정희 정권 말기처럼, 그들도 ‘민란’ 수준의 국민적 저항에 직면한 것을 정녕 모르고 있는 걸까요. 그래서 그들은 박정희 때 차지철처럼 무지막지하게 민중들을 몰아 부치면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5, 결국, mbc 백분토론 구성 과정에서 송영길의 후안무치한 물귀신 작전은 (송영길이야 백분토론을 피해갔다는 개인적인 이익을 얻었을지 모르겠으나) 노무현 참여정부와 열린우리당 잔챙이들의 ‘자충수’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미 주요 온라인 포털과 매체들의 개시화면 메인에 “송영길의 추잡스런 물귀신 행태”가 보도되며, 무수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진따 모지리 송영길이 인터넷 바다에 ‘불’을 지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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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 민주노동당 최고위원회에 제안합니다. 한미fta 찬성론자들과 공중파가 외면한 정태인을 광장으로 모십시다. 신자유주의와 공중파의 암묵적인 카르텔에 갇혀 입막음을 당한 정태인을 열린 광장으로 부릅시다. 한미fta 저지 투쟁의 국민적 ‘분노’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승기’를 조직하기 위해, 25일 2시 시청앞 민중 총궐기 대회장으로 "모지리" 정태인을 초대하여, 그의 이야기를 들어 봅시다.

* 모지리, 정태인과 피를 말리는 단식 노숙투쟁으로 청와대 전선을 사수하고 있는 문성현, 한미fta 특위 위원장 심상정, 그리고 민주노동당 10만 당원은 분노한 국민들에게 ‘들불’을 지를 ‘불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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