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n 2005/10/31 10:59
Filed Under 이미지적 인간

북한산을 찾았다. 해야할 일이 줄줄이 사탕처럼 딸려 있었지만 특별한 '일정'이 없으니 어디든 가고 싶었다. 산길을 타박타박 걷는게 좋았다.

 

사람이 너무 많아 백운대까지 올라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기는 했지만 인수봉에서 암벽등반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아찔하고 짜릿했다. 암벽등반이라두 배워볼까? 정말 잼나 보이던데... ㅋㅋ

 

북한산은 한참 가을속에 있었다. 붉은, 노란, 그리고 표현하기 힘든 색이 점묘법으로 그려진 그림처럼 산을 온통 덮고 있었다.

 

가을은 불현듯 와서 갑작스레 가고 있었다. 이번주에는 정동의 은행나무길을 걸어봐야겠다. 노란빛이 살아나는 차가운 가을 햇빛 떨어지는 낮이든 찬 바람과 가로등의 불빛속에 수줍게 드러나는 노란빛이 몽롱한 밤이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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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0/31 10:59 2005/10/3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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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재유 2005/10/31 16: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을산의 아름다움도 즐기지 못하는 정신적 빈곤함이 참으로 슬퍼지네요, 제가 말입니다ㅠㅠ... 사람들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느끼며 살아야 정신적으로 건강할 텐데 말입니다^^... 늘 많은 것을 느끼고 보고 배우고 갑니다. 근데 전 선생님께 드릴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용서하세요^^.

  2. 해미 2005/11/02 09: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재유/ 어맛! 용서라니요~ 그냥 이렇게 소통하는게 즐거움인 공간인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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