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바 영역으로 건너뛰기

북, 기초적 첩보자료조차 몰라 쩔쩔매는 미국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3/05/13 09:10
  • 수정일
    2013/05/13 09:10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조선은 미국의 움직임 손바닥 보듯”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5/13 [08:15]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외신과 한국 언론을 인용해 “미국신문이 자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기초적인 첩보자료조차 몰라 쩔쩔매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의 첩보 능력을 비하했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지난 12일 ‘기초적 첩보자료조차 몰라 쩔쩔매는 미국’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로동신문은 이 기사에서 “반미전면대결전에 돌입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이 놀아대는 꼬락서니를 보며 그에 개의치 않고 선택한 궤도를 따라 줄기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조미 핵대결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는 오늘 국제여론의 초점은 어디에 쏠리고 있는가.”라며 “당당한 핵보유국으로 솟아오른 조선과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사이에 과연 승자는 누구이고 패자는 누가 될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을 언론들의 보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최근 미국신문 《인터네셔널 헤럴드 트리뷴》은 미국정부가 《오늘까지도 북조선의 핵위협 노림수나 핵무기현황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있다.》고 하면서 미국은 북조선의 제3차 핵시험에 사용된 물질을 알아내지 못하여 큰 망신을 당했다,”며 “추종세력과 함께 120개 관측소를 총동원하여 북조선이 우라늄과 플루토늄 중 무엇을 핵폭발에 썼는지 조사했으나 허사로 그쳤다고 썼다. 그러면서 파키스탄산악지형을 손바닥처럼 간파하고 이란핵시설자료도 해킹하는 미국이 유독 북조선 앞에선 기초적인 첩보자료조차 몰라 쩔쩔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개탄하였다.”고 알렸다.

또한 “사실상 미국정책 작성자들 속에서는 우리 공화국의 제3차 지하 핵시험이 임박했을 때 그와 관련하여 제 나름대로의 억측이 많이 나돌았다.”며 “미국의 핵전문가들로 자처하는 사람들 속에서는 차라리 북조선이 제3차 핵시험을 빨리 했으면 좋겠다는 웃지 못 할 소리까지 울려나왔다. 우리가 핵시험을 해야 그것을 통해 핵무기보유정형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 그들의 논거였다. 그런데 정작 우리 공화국의 핵뇌성이 터진 후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공중과 지상, 해상에서 저들이 가지고 있는 최첨단장비들을 총동원하였으나 헛물만 켰다. 나중에 한다는 소리가 북 조선인들이 혹시 실수하여 실토하지 않는 한, 출판물을 통해 자료를 흘리지 않는 한 알아내기 어렵다고 하는 막연한 소리를 늘어놓았다. 이번에 미국신문이 자국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기초적인 첩보자료조차 몰라 쩔쩔매고 있다고 한 것은 이러한 사태를 두고 한 소리”라고 조소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의 핵기술이 핵탄두를 미사일에 탑재할 만큼 소형화, 경량화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했을 것이라느니, 미사일기술이 본토를 위협할 만 한 수준이 못될 것이라느니 뭐니 하면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것도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고 썼다.

로동신문은 ‘반대로 우리 공화국은 적대세력들의 움직임을 어떻게 주시하고 있는가.’라는 소제목에서 “남조선신문 《세계일보》는 《북 미항공모함 움직임 손바닥 들여다보듯》이라는 제목으로 다음과 같은 기사를 실었다.”면서 “북은 6일부터 시작된 미국-남조선 연합반 잠훈련과 관련하여 핵동력 초대형항공모함 《니미쯔》호의 움직임을 포함한 훈련정보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는 지난 7일자 세계 일보 기사를 인용하기도 했다.

이신문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정책국 대변인은 기자의 질문에 4월 30일로 끝난 모험적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전쟁연습의 화약내가 채 가시기도 전에 5월 10일경에는 새로운 해상합동훈련을 구실로 핵탄을 적재한 《니미츠》호 항공모함타격집단이 현 괴뢰당국자들의 요구에 따라 부산항에 들이닥치게 된다는 것, 우리를 겨냥하여 8월에 강행될 보다 확대된 《을지리덤가디언》합동전쟁연습도 벌써부터 본격적인 준비단계에 진입하였다고 한다는 등의 대답을 주었다.”면서 “이러한 보도내용이 내외 호전광들의 경악을 자아내고 있다. 남조선의 언론들은 정책국 대변인의 발표를 보고서야 서해상에서의 대잠수함훈련과 미항공모함의 이동사실을 확인할 정도였다라고 보도하였다.”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은 “우리가 비공개로 진행된 미국 남조선 연합군사 훈련 일정을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는 것도 문제이거니와 미 항공모함 《니미츠》호의 부산항입항예정사실을 어떻게 알았을까? 이것이 그들의 최대의 의문점이라고 한다.”며 “당시 시점에서는 미해군 홈페이지에도 《니미츠》호핵 항공모함의 부산항입항내용은 없었다고 한다. 《니미쯔》호는 지난 3일 미7함대의 해상작전구역에 진입한 상태였고 미국남조선연합해상훈련참가를 앞두고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세계일보 보도 내용을 소개했다.

신문은 “이와 관련하여 괴뢰군부우두머리는 북조선이 《니미츠》호 핵 항공모함의 움직임을 눈여겨보다가 7함대의 기항지인 일본 요꼬스카항 인근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안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니미츠》호의 부산항입항과 남조선괴뢰해군과의 연합훈련 등 움직임은 해킹을 통해 자료를 입수했거나 스파이(간첩)를 동원했을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는 제 나름대로의 억측을 늘어놓았다.”고 전해 해킹이나 첩보원을 통해 자료를 입수하지 않았음을 시사해 최단 장비를 통해 회의내용을 알아 낸 것이 아니냐는 추축을 가능케 했다.

특히 “정세분석가들이 이러한 사실들을 전하면서 《조선은 벌써 이긴 전쟁을 하고있다.》고 평하고 있는 것은 우연치 않다.”며 “반미전면대결전에 돌입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적들이 놀아대는 꼬락서니를 보며 그에 개의치 않고 선택한 궤도를 따라 줄기차게 나아가고 있다.”고 반미대결전이라는 전략의 변화가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한미양국은 오늘(13일)부터 동해에서 니미츠호를 동원해 해상 합동군사 훈련을 시작한다.
진보블로그 공감 버튼
트위터로 리트윗하기페이스북에 공유하기딜리셔스에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