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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제가 무서워하는 우리의 핵무력은?”

 

 

 

북, “미제가 무서워하는 우리의 핵무력은?”
 
“핵무기의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
 
이정섭 기자
기사입력: 2013/05/21 [14:13] 최종편집: ⓒ 자주민보
 
 

조선이 핵무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기사를 내보내며 미국이 두려화 하고 있는 우리(조선)의 핵은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 된 강위력한 것이라고 주장해 나섰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21일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당중앙위원회 2013년 3월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을 병진시킬 데 대한 전략적 노선을 관철하기 위한 총 공격전을 힘 있게 다그치고 있다.”며 “지금 미제국주의자들은 우리의 핵억제력을 대단히 무서워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핵무기는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된 위력한 전쟁억제력”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강위력한 핵무력위에 평화도 있고 부강번영도 있으며 인민들의 행복한 삶도 있습니다.”라는 김정은 원수의 말과 함께 “핵무기는 무거운 핵의 분열반응이나 가벼운 핵의 융합반응에서 나오는 에네르기(에너지)를 이용하는 무기이다. 원자폭탄은 핵의 분열반응을, 수소폭탄은 핵의 융합반응을 이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핵무기는 핵탄과 그 운반수단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핵무기를 소형화한다는 것은 핵탄의 폭발력이 15kt이하인 무기를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핵탄은 트로틸 등가량에 따라 1,000t으로부터 100만t이하를 kt(키로톤)급이라고 하고 100만t이상을 Mt(메가톤)급이라고 한다. 그리고 1kt이하를 극소형핵탄, 1kt으로부터 15kt이하를 소형핵탄, 15kt으로부터 100kt이하를 중형핵탄, 100kt으로부터 1Mt이하를 대형핵탄, 1Mt이상을 초대형핵탄으로 취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무기를 소형화하는 것은 핵무기사용의 정치, 군사적 목적을 달성하며 그 경제적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면서 “핵무기의 폭발력이 크다고 다 좋은 것은 결코 아니다. 전선과 후방, 적아쌍방간에 엄격한 계선이 없이 입체적으로 벌어지는 현대전에서 이러한 무기를 쓰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 핵무기를 소형화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 만일 우라니움(우라늄) 혹은 플루토니움(플라토늄)50㎏정도를 가지고 한개의 원자탄을 제조하던 것을 5㎏정도를 가지고 제조한다면 생산비는 1/10로 감소된다. 이로부터 핵무기를 소형화하고 있다.”고 경제성과 함께 전술적 요구에 따른 핵무기 제조를 강조했다.

이어 “핵무기를 경량화한다는 것은 핵탄의 총체적질량을 가볍게 만든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핵분열의 연쇄반응이 완성되는 초기에 상당한 정도의 높은 압력과 높은 온도가 생기는데 이 때문에 초기의 진동이 생긴다. 이 진동을 막지 못하면 우라니움(우라늄) 또는 플루토니움(플로토늄),중성자들이 공간에 흩어지게 된다. 진동을 억제하고 좀 더 연쇄반응이 완성되도록 하여야 큰 폭발이 성숙된다. 이것을 위하여서는 매우 견고하고 잘 녹지 않으며 방출되는 중성자를 반사시키는 금속(흔히 합금)으로 두껍게 감싼다. 이것을 원자탄의 외피라고 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아울러 “그런데 이러한 원자탄의 외피의 무게는 상당한 정도로 무겁다.”며 “이렇게 되면 원자탄을 다루고 이용하기에 매우 불리하다. 그래서 야금기술을 이용하여 외피의 무게를 줄이고 핵무기의 경량화를 실현하고 있다.”고 핵무기의 경량화에 대한 내용을 전했다.

로동신문은 “해당 군사적 목적을 성과적으로 달성하자면 여러 가지 종류의 핵무기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을 핵무기의 다종화라고 한다.”면서 “핵무기는 원자핵의 반응방식에 따라 원자폭탄과 수소폭탄, 그 변종인 중성자탄으로 구분된다. 원자탄은 우라니움(우라늄)-235나 플루토니움(플로토늄-239등 핵분열성물질이 연쇄반응을 일으킬 때 나오는 막대한 에네르기(에너지)를 이용한 무기이다. 원자탄은 핵분열성물질과 기폭장치로 되어 있다.”고 원자탄을 소개했다.

이 신문은 “수소탄은 동위원소들인 중수소와 초중수소의 핵융합반응에 의하여 헬리움(헬륨)원자핵이 형성될 때 생기는 에네르기(에너지)를 이한 무기”라고 말하고 “.중수소와 초중수소의 원자핵은 수천만℃의 높은 온도에서만 핵융합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므로 핵융합반응을 열핵반응이라고 하며 수소탄을 열핵무기라고도 한다. 수소탄은 원자탄을 기폭제로 쓴다.”고 적었다.

신문은 “중성자탄은 핵 폭발 때 중성자의 방출량을 증대시키는 방법으로 유생역량(전투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 또는 짐승)에 대한 살상효률을 높이게 하는 극소형수소탄”이라면서 “중성자탄은 본질에 있어서 침투성방사(방사선)강화핵탄이다. 침투성방사(방사선)는 핵탄이 폭발할 때 생기는 중성자와 감마선의 흐름이다. 이 흐름에는 여러 가지 물체를 침투해 들어가는 속성이 있다.”고 중성자탄의 위력을 게재했다.

로동신문은 계속해 “핵무기는 파괴력과 사거리에 따라 전략핵무기, 전술핵무기, 전역핵무기로 나눈다.”며 “전략핵무기는 상태 측의 대도시와 산업중심지, 지휘중추와 핵 무력집단 등 전략적대상물을 타격하기 위한 핵탄과 그 운반수단으로 이루어진 무기로.대륙간탄도미사일(사거리가 6,400km이상인 지상대지상장 거리탄도미사일), 전략폭격기, 탄도미사일원자력잠수함에 의하여 발사된다.”고 알렸다.

이신문은 “ 전술핵무기란 전선이나 작전 전술적 종심지대에 있는 유생역량과 화력기재, 땅크(탱크),함선, 지휘소 등을 타격하기 위한 핵탄과 그 운반수단으로 이루어진 무기로, 그 운반수단에는 전술미사일과 원자포, 전투폭격기, 유도어뢰 등이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전역 핵무기는 지역규모의 전쟁마당에서 사정이 중거리인 운반수단에 의하여 발사되는 핵무기를 말한다.”고 설명을 이어갔다.

신문은 “핵무기는 이밖에도 핵폭발이 어디에서 진행되는가 하는데 따라 공중, 지상, 지하, 수상, 수중핵탄으로, 핵탄의 형태와 용도에 따라 핵탄두,핵폭탄,핵포탄,핵유도어뢰,핵조종지뢰 등으로 갈라본다.”고 폭발지점에 대한 분류를 소개했다.

또한 “핵무기는 핵폭발이 얼마나 정확히 진행되고 대상물을 얼마나 정확히 명중하는가 하는데 따라 그 정밀성이 나타난다. 이로부터 핵무기의 정밀화문제가 제기된다.”며 “원래 핵폭발이 일어날 때 그 이용률은 불과 10%밖에 되지 않는다. 그것은 아무리 외피를 씌워도 핵의 일부가 분열될 때 벌써 우라니움(우라늄) 또는 플루토니움(플로토늄)을 공간에 산포하는데 충분한 에네르기(에너지)를 방출하므로 연쇄반응이 정지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실지 핵폭발에서는 이와 같은 이용률도 상당히 적다. 자료에 의하면 일본의 히로시마에 떨어진 우라니움(우라늄)의 전체량은 30㎏이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위력은 약 1㎏의 우라니움(우라늄)이 분열될 때 나오는 에네르기(에너지)와 맞먹었다. 그러므로 29㎏의 우라니움은 날아나 흩어지고 말았다. 이것은 핵폭발이 더 위력하게, 더 정확히 일어나게 하는 정밀화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대상물을 얼마나 정확히 명중하는가 하는 것도 핵무기의 정밀화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요구이다. 아무리 위력한 무기라고 하여도 대상물을 정확히 명중하지 못하면 필요가 없다.”며 정밀화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로동신문은 이어“오늘 우리는 소형화, 경량화, 다종화, 정밀화된 핵탄을 포함하여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며 “폭발력이 크면서도 소형화, 경량화된 원자탄을 사용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전하고 완벽하게 진행된 제3차 지하 핵시험은 작용특성, 폭발위력을 비롯한 모든 측정결과들이 설계 값과 완전히 일치됨으로써 다종화 된 우리 핵 억제력의 우수한 성능을 물리적으로 과시하고 적들을 전율케 하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문은 끝으로 “우리는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앞으로도 핵무기기술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보다 위력하고 발전된 핵무기들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선이 로동신문을 통해 핵무기의 구체적 내용을 밝힌 것은 북의 강위력한 핵무력 보유를 미국을 비롯한 반북 추종국들에게 전달하려는 것으로 추정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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