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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주범은 미국의 탐욕

황종규, 북의 핵과 미사일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담보물

프레스아리랑 | 기사입력 2019/09/20 [02:12]
 

  

 

▲     © 프레스아리랑

 

 

미국은 핵무기를 가져도 되고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북은 핵무기를 가지면 안된다는 논리는 양심과 이성을 가진 인간의 논리가 아니라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의 논리다.

 

북핵문제해결이 어려운 이유는 이런 짐승들의 논리를 인간사회에 적용시키려 하기때문이다. 인간사회에서 일어나는 제반문제들은 순리적으로 해결하려 해야한다. 인간사회가 짐승사회와 근본적으로 다른점은 순리가 통한다는 점이다. 

 

오늘날 전세계인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북의 핵과 미사일개발문제도 인간사회에서 야기된 문제이니만큼 순리적으로 해결하려 해야한다. 그러나 미국과 한국및 그 추종세력들은 그렇지 못하다. 

 

잘 알다시피 미국은 수천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으면서 미국과 적대관계에 있는 북은 단하나도못가지게 한다. 이것은 순리가 아니고 역리다. 북핵과 미사일이 미국인을 불안하게 한다면 미국핵과 미사일은 북의 동포들을 불안하게 하지않는가? 미국인의 불안감은 해소시켜 줘야하고 북의 불안감은 해소시킬 필요가 없단 말인가?  유엔헌장은 지구상의 모든사람들을 평등하게 대할것을 요구하고 있다.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유엔헌장에 명시된 평등원칙을 버리고 미국의 이익을 위해 순리가 아닌 역리를 관철시키려 하기때문에 북핵 문제해결이 어려운 것이다. 다시말해서 안보리의 대북제재결의안들은 유엔헌장정신에 위배되고, 따라서 북은 이를 거부할수밖에 없는 것이다.  

 

북은 그리 큰 대국이 아니다. 그런데도 왜 많은 돈을들여 핵과 미사일개발에 전념하겠는가? 그이유는 생존에 위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북핵문제 해결은 매우 간단하다. 그들이 생존에 위협을 느끼지 않도록 해주면 된다.  이것이 바로 유엔이 해야할 일이다. 다시말해서 북이 핵실험을 하거나 미사일을 쏘아올리면 유엔헌장에 명시되어있는 평등원칙에 위배되는 대북제재결의안을 통과시킬 것이아니라 북을 위협하는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지하게 할뿐만아니라 미국의 모든 대북 적대행위를 못하게 하고 북과 미국 사이의 국교정상화를 요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이 옳다. 

 

북도 주권국가로서 자기의 생존을 위하여 핵무기와 미사일을 보유할 권리가 있다. 강대국들이 약소국의 이 권리를 깡패적 힘의 논리로 그냥 빼앗으려 한다면 이것은 국제정의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행위이므로 유엔은 이를 강력히 규탄해야 한다. 이것이 유엔의 창설목적이다.  

 

북의 핵과 미사일개발은 동북아의 평화나 세계평화에 위협이 되는것이 아니라 오히려 평화유지에 도움이 된다. 동북아와 세계평화를 위협하는 주범은 미국의 탐욕이다. 

 

사실이 이러한데 문재인대통령은 북이 비핵화되면 한반도에 항구적평화가 올것처럼 주절거리고 있지만 이것은 거짓이다. 그가 주절거리는 소리가 거짓이 아니라면 북이 핵무기를 가지지 않았던 지난시기에는 한반도가 평화스러웠느냐하는 질문에 답해야한다.

 

혹시 그는 미국식 평화를 염두에 두고있는지 모르지만 한반도에 있어서의 미국이 원하는 미국식평화는 미국이 저지르는 불의의 탐욕에 대항하는 사람이 모두 저항을 포기하고, 더 나아가 통일도 포기하고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면서 죽지못해 사는 상태를 말한다. 이런 상태를 과연 평화라 할수 있는가말이다. 

 

바로 100여년전 대한제국은 지금의 핵무기에 해당하는 신식무기가 없었기 때문에 강대국들의 탐욕의 희생물이 되어 식민지로 전락한 역사를 우리는 생생히 기억한다.  

 

미국과 그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은 북이 핵무기를 가지면 전 세계 다른 나라들도 핵을 가지려 할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되면 세계적으로 핵확산을 막을수 없게 되고, 나아가  IS와 같은  테러리스트의 손에 핵무기가 들어갈 것을 걱정한다. 하지만 이런 걱정은 세상돌아가는 이치를 모르는 무지의 소산이다.   

  

IS 라고하는 테러집단은 누가 탄생시켰는가? 미국의 탐욕이 탄생시키지 않았는가? 세계도처에 미국의 탐욕이 창궐하는 한 억울하여 분통이 터지는 사람이 생기고 억울한 사람이 존재하는 한 테러분자는 생겨나기 마련이다. 우리가 애국자라고 존경하는 안중근의사나 윤봉길의사와 같은 분들도 억울함을 참지 못하시던 테러분자들이시고 일본과 미국의 탐욕이 이 분들을 탄생시켰다. 억압이 있으면 반드시 저항이 있게 마련이다.

 

미국이  '악의축'이라고 하면서 혐오하는 북의 정권은 누가 탄생시켰는가? 두말할 필요도 없이 항일빨치산 지도자인 김일성수령이 탄생시켰다. 그러면 김일성장군은 누가 탄생시겼는가?  일본과 미국의 탐욕이 탄생시켰다. 일본과 미국이 협잡(가쓰라-타프트밀약, 1905년)하여 대한제국을 일본의 식민지로 만들지 않았었다면 김일성장군이 항일빨치산투쟁을 할리 만무하고 김일성항일빨치산투쟁을 하지 않았었다면 김일성수령이란 탄생될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이 이러하므로 현존하는 테러분자들을 샅샅이 뒤져서 제거해도 미국의 탐욕이 존재하는 한 또다른 저항이 생길수밖에 없다. 

 

미국정치인들은 입만 벌리면 사드의 한국배치가 한국국민과 주한미군을 북의 핵과 미사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꼭 필요하다고 떠든다. 그렇다면 한반도를 분단시킨 주범은 누구이고 북이 핵과 미사일을 개발하도록 그들의 생존을 위협한 자들은 누구인가? 미국아닌가 말이다.

 

미국정치인들은 사드가 만병통치약이라도 되는 것처럼 떠들고 있지만 이들은 그냥 약팔아먹는 장사꾼이 아니라 비싼 미국무기라고 하는 약을 팔아먹기 위하여 병을 주는 악질적인 장사꾼이다.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일부 사람들은 말하기를 미국의 탐욕은 만악의 근원임엔 틀림없다. 그러나 그렇다고하여 우리 동포들이 반미감정을 폭발시키면 미군이 한반도에서 철수하게되고 미군이 철수하면 북의 군대가 쳐내려오게 되어 한반도는 적화통일될 것이고, 한반도가 적화통일되면 우리는 지금의 북동포들처럼 3대째 '김씨왕조'통치를 받으며 살게 될것인데 '김씨왕조'밑에서 사는것보다는 병주고 약팔아먹는 미국섬기고 사는것이 더 좋다고 한다. 

 

남에서 미군이 철수하면 북의 군대가 쳐내려온다는생각은 6.25 전쟁이 미국이 일으킨 전쟁이라는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하는 생각이다. 어느 '북한전문가"라는교수가 TV에 나와 6.25 당시 미국국민들이  2차세계대전에 지쳐서 전쟁을 원하지 않았기때문에 미국정부가  6.25 전쟁을 유도하지 않았다고 주절거리는 것을 나는 본적이 있다. 참으로 한심한 시각이다.

 

당시 미국국민들이 전쟁을 반대하고 있었기 때문에 미국정부는 전쟁을 조작할 필요가 있는것이지 만약 미국국민들이 전쟁을 원했다면 번거럽게 유도할 필요없이 그냥 선전포고하고 전쟁을 시작하면 될것이다. 미국정부는 미국국민들과 세계인들의 눈을 속이기위하여 전쟁을 유도하기도하고 월남의 통킹만사건(1964년)이나 쿠바의 메인호사건(1898년)과 같은 자해행위도 하였다. 

 

6.25 전쟁은 미국의 유도로 조작한 전쟁임이다. 그러므로 미군이 한국에서 철수하여도 북의 군대는 절대 쳐내려오지 않을 것이다. 

 

북에서의 정권세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산독재(프로레타리아독재)의 필요성을 이해해야 한다.  공산주의이론에서 공산독재의 필요성은 인류역사가 발전해 내려오면서 겪은 역사적 경험에 기초하고 있다. 서구에서 인민들은 많은 피를 흘리며 봉건왕정을 타도하고 공화정을 수립했었지만 공화독재를 수립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정권이 또 다시 왕당에게 넘어가게 되어 왕정복고가 이루어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다. 

 

한반도에서도 전민족이 염원하는 통일을 이룩하려면 남쪽에서 통일을 원하는 통일세력이 정권을 잡아야하고 통일세력이 일단 정권을 잡았으면 반통일세력이 정권 근처에 얼씬도 하지못하게 강력하고 철저한 통일독재를 수립해야 한다. 이러한 철저한 통일독재를 수립하지 못하면또 다시 반통일세력이 정권을 잡게되고 그렇게 되면 통일은 요원해지고 마는 것이다. 

 

공산독재제도도 바로 이런 이치때문에 그 필요성이 강조되는 것이다. 그 독재가 어느 정도 강력하고 철저해야 하느냐하는 문제는 체제를 위협하는 적대세력이 어느 정도 집요하냐에 달려있다. 중국과 월남은 사회주의국가이지만 미국이 지금 그들의 체제를 위협하지 못하기 때문에 세습독재는 할 필요가 없고 공산당 일당독재제도만 유지하고 있다. 북도 미국과 국교가 정상화되고 미국의 대북적대행위가 없어지면 경제는 급속도로 발전할 것이고 한층 더 여유로운 사회주의를 구가하게 될 것이다.

 

클린턴과 부시시대만 하여도 미국정치인들은 대북선제공격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다시피 하였다. 그땐 정말 우리는 가슴을 조이며 조마조마하였다. 미국이 북을 선제공격하면 한반도는 금방 참혹한 전쟁에 휩싸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대북선제공격이란 말이 쑥 들어갔다.  왜 그런가?  북이 핵과 미사일을 가지고있기 때문이다.

 

북이 핵과 미사일이 없었다면 한반도는 미국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았을 것이다. 그러므로 문재인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하여 북의 핵과 미사일에 시비를 걸어서는 안된다. 북핵은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가장 확실한 담보물이다. 북을 비핵화시키겠다는 것은 한반도를 누가 집어먹어도 집어먹기 좋게 가시없는 생선토막처럼 만들어 놓자는 것일 뿐이다.

 

황종규/ 워싱톤거주 재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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