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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면 사슴 풀 뜯어먹는 소리가 들린다

  • 분류
    아하~
  • 등록일
    2013/06/13 12:06
  • 수정일
    2013/06/13 12:06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사진] 때묻지 않은 섬, 굴업도의 개머리 능선

13.06.13 09:48l최종 업데이트 13.06.13 09:48l
이홍로(hongro11)

 

 

지난 6월 7일 1박 2일로 굴업도에 다녀왔습니다. 첫날 12시 30분에 굴업도에 도착하여 연평산을 올라 굴업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고, 하산하면서 코끼리 바위에 들러 자연의 신비한 모습을 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는 숙소로 돌아가 잠시 휴식을 취하고 굴업도의 비경 개머리 능선에 올라갔습니다. 6월의 푸른 초원과 부드러운 능선, 저 멀리 개머리 능선 서쪽 캠핑촌으로 가고 있는 사람이 아련하게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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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의 개머리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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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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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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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에서 바라보는 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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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의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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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에서 바라 보는 낙조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바람이 차가워 오래 있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풀들은 바람에 흔들리고 황금빛 바다와 붉게 물든 초원은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새벽에 다시 개머리 능선을 찾아올 것을 다짐하면서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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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의 해수욕장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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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단 출입 금지 알림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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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개머리 능선에서 만난 사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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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에서 바라본 일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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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새벽 5시에 일어나 개머리 능선에 올라 일출을 보기 위해 숙소를 나섰습니다. 해수욕장에 나가 보니 벌써 동쪽 하늘은 붉게 물들기 시작합니다. 서둘러 해수욕장 서쪽을 향하여 발걸음을 옮깁니다. 굴업도는 곳곳에 씨엔아이에서 알림 표지판을 세워 놓았습니다. 굴업도는 대부분 씨엔아이에서 매입하여 골프장과 콘도 등 레저산업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환경 단체에서 개발을 반대하고 있어 현재 개발이 지연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개머리 능선에 올라서니 동쪽 하늘이 붉게 물들며 태양이 떠오르기 시작합니다. 굴업도에는 사슴을 방목하는데 사슴들이 나를 보고도 도망 가지 않고 오히려 나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서쪽 능선으로 가는 동안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사슴들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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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만난 사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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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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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천천히 1시간 정도 걸으니 캠핑촌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언덕 위에 색색의 텐트들이 푸른 초원과 잘 어울립니다. 몇몇 사람들은 일어나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느 부부는 드넓은 초원을 천천히 산책합니다. 모든 장면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 배로 굴업도를 떠나는데 숙소로 돌아가 아침을 먹고 가족들과 다시 개머리 능선을 올라와야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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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 서쪽 해안의 캠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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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의 캠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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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의 캠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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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의 캠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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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에서 바라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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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머리 능선의 캠핑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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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굴업도! 굴업도를 떠난 뒤에도 오랫동안 이곳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굴업도가 개발 되기 전에 다시 한번 찾아와야 되겠습니다. 그때는 1박 2일이 아니라 며칠 동안 여유 있게 굴업도 구석 구석을 돌아봐야 되겠습니다. 굴업도에서 갯바위 낚시를 하는 사람들은 광어 등 30여 마리를 낚아 회를 떠 먹고 남아 배를 갈라 말리고 있다고 자랑을 합니다. 다음번에는 저도 낚시를 준비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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