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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윤미향 가짜뉴스' 조선일보 폐간 집중기간 선포

박한균 기자 | 기사입력 2020/05/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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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윤미향 당선인을 향한 조선일보의 ‘가짜뉴스와 악의적 보도’가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국민주권연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25일 오후 3시 조선일보사 앞에서 ‘윤미향 가짜뉴스’ 조선일보 폐간 집중 운동 기간(5.25~6.6)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친일언론, 반민주언론, 조선일보 폐간하라!', '가짜뉴스 양산하는 조선일보 폐간하라!', '윤미향 정의연 공격하는 조선일보 폐간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조선일보 폐간을 촉구하고 있다.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폐간을 위해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들의 연대 발언도 이어졌다. 오늘(25일)로 146일째 진행하고 있다.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박한균 기자

 

▲ 참가자들이 조선일보 폐간을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하고 있다.‘윤미향 가짜뉴스’를 작성하고 있는 기더기(기자+구더기의 줄임말)를 파리채로 잡고 있다.     ©박한균 기자

 

최근 윤미향 당선인을 향한 조선일보의 ‘가짜뉴스와 악의적 보도’가 도를 넘고 있는 가운데, 국민주권연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25일 오후 3시 조선일보사 앞에서 ‘윤미향 가짜뉴스’ 조선일보 폐간 집중 운동 기간 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자 김수형 대진연 상임대표는 “그간 조선일보가 가짜뉴스를 통해 민주개혁 진보 세력에 대한 공격에 앞장서 왔다”라면서 “5월 25일부터 6월 6일까지 ‘조선일보 폐간을 위한 집중운동기간’을 선포하고 서울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연 대진연 회원은 ‘친일 찌라시 조선일보 폐간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태생부터 친일신문이며 지금도 여전히 일본의 입맛에 맞는 기사를 써내는 곳이 조선일보”라며 “최근에는 윤미향 당선인을 겨냥하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사과와 배상이 화두가 될까 경계하고 나서며 요미우리 신문과 주고받기식 보도를 내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인선 대진연 회원은 “정의연 관계자는 후원금 의혹에 대해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있으며 정기적인 회계 감사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용수 할머니 또한 윤미향 전 대표의 그간 활동을 인정한 바 있다. 그런데도 조선일보를 비롯한 적폐는 들은 척도 않고 갖가지 트집으로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 역시 가짜뉴스 만드는 데 앞장서고 나서는 데는 조선일보가 일등”이라고 비판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폐간을 위해 무기한 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시민들의 연대 발언도 이어졌다.

 

오늘(25일)로 146일째 ‘조선·동아 폐간! 무기한 농성’을 이어 가고 있는 김병만(지리산 국립공원 연하천 대피소 전 소장) 씨는 “우리 선조들이 재산 빼앗기고 고문을 받으며 독립투쟁을 해오신 것을 생각하며, 폐간 투쟁을 하고 있다”며 “지난 역사처럼 청년 학생들이 앞장서서 투쟁하는 것에 희망을 느낀다”라고 대진연 학생들에게 연대지지 입장을 전했다.

 

유장희 청년당 회원은 “2014년 박근혜가 ‘통일은 대박’이라고 외쳤을 때 조선일보는 ‘통일은 미래’라는 캠페인을 시작했고, 1년 뒤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을 탄생시켰다. 재단의 이사장은 박정희 독재정부시절 청와대 출입기자 출신으로 당시 친박 핵심이던 안병훈 전 조선일보 부사장이었는데, 당시 조선일보는 안병훈을 통해 공기업뿐 아니라 기자들을 동원하여 기업에 통일기금을 할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모인 통일나눔펀드 3,317억이 어떻게 모금되었으며 얼마나 남았는지는 전혀 파악된 바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술 접대와 성 상납 고통으로 장자연 씨가 자살하면서 유서를 통해 조선일보 일가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으나 검찰은 지지부진하게 수사하며 제대로 된 결과도 발표되지 않았다. 이후 법무부 과거사위원회가 밝혀낸 것에 의하면 당시 조선일보 사회부장이 검찰총장을 찾아가 압력을 행사했다고 한다. 이것이 부정·비리와 성범죄로 얼룩진 조선일보의 내면”이라고 고발했다.

 

김수형 상임대표도 이와 관련해 “장자연 사건을 수사하던 경찰에게 조선일보 편집국 간부는 ‘조선일보는 정권을 창출시킬 수도 있고 퇴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처럼 조선일보는 적폐의 카르텔을 공고히 유지하며 자신의 기득권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혈안이 된 집단”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낭독 후 ‘윤미향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는 조선일보 폐간을 촉구하는 상징의식을 진행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기자회견문] 친일독재언론, 가짜뉴스 본산, 조선일보 폐간하라

 

오늘도 조선일보 1면에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를 공격하는 보도가 실렸다.

 

벌써 며칠째인지 모르겠다.

 

조선일보가 왜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를 공격하는지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조선일보는 태생이 친일언론이며 지금껏 일본의 입장을 한국 사회에 선전하는 일본 대변지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박근혜 정권이 일본 아베 정부와 밀실에서 일본군 ‘위안부’ 결탁을 했을 때도 가장 먼저 찬양 보도를 낸 게 조선일보였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에 대해서도 조선일보는 철저히 일본 입장이었다.

 

지난해 11월 18일 조선일보 사설 제목을 보라.

 

‘지소미아 파기 후폭풍 감당할 수 있나’

 

이게 일본이 한국 정부를 협박하는 문구가 아니면 무엇인가.

 

조선일보는 친일언론이자 독재옹호언론, 반민주언론이기도 하다.

 

박정희, 전두환 일당이 쿠데타를 할 때마다 찬양 보도를 쏟아내며 ‘구국의 지도자’ 만들기 세뇌 교육에 앞장선 게 조선일보다.

 

조선일보는 전두환이 물러나던 1987년까지 매년 새해 첫날 1면에 전두환 사진을 게재하며 자기의 교주로 떠받들었다.

 

반면 민주화운동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며 좌경, 용공, 불순세력, 폭도로 매도하였다.

 

이러한 친일독재의 선전기구가 된 조선일보는 가짜뉴스로 연명하는 사기 집단이다.

 

애초에 친일과 독재 미화를 하려니 가짜뉴스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

 

조선일보에 의해 죽었다가 살아난 북한 사람은 셀 수도 없이 많고, 멀쩡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범죄자 누명을 쓰기도 하며, 심지어 다른 나라 정부가 기사 취소를 요구할 정도로 국제 망신을 자초한 경우도 있다.

 

나아가 최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서도 각종 가짜뉴스를 쏟아내며 국격 깎아 먹기에 여념이 없다.

 

한 마디로 조선일보는 언론의 자격이 없는 쓰레기 제조사, 폐지 생산업자다.

 

이런 조선일보가 지금 윤미향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를 공격하고 있으니 무엇이 진실이고 의도가 무엇인지 더 설명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언제까지 조선일보의 이런 망동을 지켜봐야만 하는가.

 

조선일보로 인해 일본이 우리를 업신여기고, 박근혜 적폐 잔당들이 재집권의 기회를 노리는 현실에서 우리가 진정한 자주독립국, 민주주의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조선일보를 폐간시켜야 한다.

 

하루빨리 조선일보 폐간시키고 진실과 정의가 넘치는 사회를 만들자.

 

친일언론, 반민주언론, 조선일보 폐간하라!

가짜뉴스 양산하는 조선일보 폐간하라!

윤미향 정의연 공격하는 조선일보 폐간하라!

 

2020년 5월 25일

국민주권연대, 청년당, 한국대학생진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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