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를 비롯해 국가폭력 피해자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이 21일 오전 11시 빗속에서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앞 '국정원 국가폭력 자료 전부 공개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7/217032_117206_2332.jpg)
"국정원은 국가폭력 진상규명 조사에 협조하라!"
'국가폭력피해범국민연대'를 비롯해 국가폭력 피해자로 구성된 시민단체들이 21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국가정보원 앞에서 '국정원 국가폭력 자료 전부 공개 요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서는 국가정보원의 '2024년 촛불집회 참가 시민·대학생 상대 미행·감시·도둑 촬영 사건' 등 과거의 반민주·반인권적 기록들을 모두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커졌다.
시민단체는 국가정보원이 국가폭력 기록을 공개해야 올 2월 출범한 3기 진실·화해위원회(3기 진화위)가 국가폭력 진상규명 조사의 소임을 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최종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의문사지회장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7/217032_117207_2538.jpg)
최종순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 의문사지회장은 여는말을 통해 국가정보원이 스스로 국가폭력의 과오를 인정하고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정원은 그들이 벌인 국가폭력 진상을 규명하자는 의문사위원회, 진실화해위원회, 세월호 참사 조사위 등 어떤 조사기구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해왔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국정원이 스스로 과거 국가폭력 과오를 인정하고 자료를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규 민주노총 열사특위 위원장은 국가정보원이 과거 중앙정보부, 안기부 시절 군사독재정권 보위를 위해 많은 의문사 사건을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한진중공업 박창수 열사, 박태순 열사 등 여러 의문사 사건이 국정원의 소행이라는 구체적인 정황과 증언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에도 국정원은 핵심 자료 공개를 거부하고 스스로 조사 범위를 제한하며 진상규명을 가로막았다"라며 더는 국정원을 비롯한 공안기관의 자료 은폐와 비협조를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또 "대통령 직권으로 과거사 관련 자료를 전면 공개하도록 명령하고, 진상규명에 필요한 모든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강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성철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상임대표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7/217032_117208_2657.jpg)
노성철 전국대학민주동문회협의회 상임대표는 그동안 국가정보원은 조직이 부여받은 임무와 달리 '음지에서 일하고 음지를 지향해왔다'고 목청을 높였다.
국가정보원이 과거 "국민을 감시하고 민주화 운동가들을 탄압하면서 진실을 음지 속에 가두어 왔다"는 것.
그는 "완전한 정보공개를 통해 과거 정부와 국정원의 권력남용과 국가가 자행한 불법 폭력의 역사를 완전히 끊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창욱 강제징집 녹화선도공작진상규명위원회 상임대표, 이은정 서울대민주동문회 사무총장, 김호정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사무처장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7/217032_117210_2938.jpg)
![국가정보원의 국가폭력 사건과 관련한 자료를 빈 포스터에 붙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사진-통일뉴스 서영빈 기자]](https://cdn.tongilnews.com/news/photo/202607/217032_117209_2838.jpg)
백경진 전국시국회의 공동대표는 3기 진화위 조사 과정에서 국가정보원이 어느 정도로 진상규명에 협조할 것인지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김익렬 연대장이 작성한 4.3의 진상을 기록한 회고록이 제주 4.3 진상조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바가 있다"고 예를 들며, "국정원이 가지고 있는 사찰자료, 반인권자료들을 공개한다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의 획기적 전기가 될 것"이라고 관련 자료의 공개를 촉구했다.
이어 국가폭력 사건의 종결을 위해서 "가해자의 진솔한 반성과 사과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언이 끝난 이후에는 국가정보원의 국가폭력 관련 사건을 빈 포스터에 붙이는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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