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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미국은 들어라-아메리카NO 월례 국제평화행동’ 캠페인 시작

  • 분류
    알 림
  • 등록일
    2020/10/28 09:01
  • 수정일
    2020/10/28 09:01
  • 글쓴이
    이필립
  • 응답 RSS
남영아 통신원 | 기사입력 2020/10/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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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사드와 세균전 부대를 가지고 이 땅을 떠나라!”

“가짜 ‘유엔사’ 해체하라!”

“한미워킹그룹, 동맹대화 철폐하라!”

“대북 제재 해제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 27일 오후 7시부터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80여 명의 시민이 ‘미국은 들어라-아메리카NO 월례 국제평화행동’을 진행했다.  © 남영아 통신원

 

▲ 집회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끌어낸 중학생의 상모돌리기 공연  © 남영아 통신원

 

27일 오후 7시부터 청계천 광통교 부근에서 80여 명의 시민이 ‘미국은 들어라-아메리카NO 월례 국제평화행동’을 진행했다.

 

김수형 대진연 미군 장갑차 추돌사망사건 진상규명단 총단장은 “5,000명이 넘는 국민이 국민청원에 동참해 주셨다. 미군강점 75년,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분명히 하고 국민의 목숨을 짓밟는 외세의 그림자를 이제는 걷어내야 할 때”라며 오는 31일 미군장갑차 추돌사망사건 국민대회에 연대와 참가를 호소했다.

 

류경완 2021 미국 전쟁범죄 국제 민간법정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은 “2021년 9월 8일 뉴욕에서 미국의 전 세계 전쟁 반인륜 범죄를 단죄하는 ‘미국 전쟁범죄 국제 민간법정’을 열기로 하였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27일 집회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화요일 저녁 미 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죄행을 규탄하며 미국이 이 땅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집회에서 동학실천시민행동 풍물패의 공연 중 중학생 단원의 상모돌리기는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끌어냈다.

 

▲ 미 대사관 앞에서 열린‘미국은 들어라 아메리카NO 월례 국제평화행동 선포 기자회견’, 앞으로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미국이 이 땅에서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개최한다.   © 남영아 통신원

 

참가자들은 집회를 마친 후 미 대사관 앞으로 이동해 ‘미국은 들어라 아메리카NO 월례 국제평화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낭독 후 성조기를 찢는 상징의식을 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아래------------------------

 

‘미국은 들어라’아메리카NO 월례 국제평화행동 선포 기자회견문

 

미군이 이 땅에 점령군으로 상륙한 지 75년 되는 올해 9월 8일, 우리는 한반도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미국이 저질러온 전쟁·반인륜범죄를 고발하는 ‘국제고발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1866년 제너럴셔먼호 침입 이후 두 세기 넘게 우리 민족을 농락해온 미국을 규탄하고, 구체적으로 한국전쟁 시기를 전후하여 자행된 잔혹한 전쟁범죄와 불평등한 ‘한미동맹’ 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내정 간섭, 사드와 세균전부대, 주한미군 주둔비, 미군범죄와 환경오염, 가짜 ‘유엔사’ 문제 등에 대해 상세히 밝히고 미국의 죄상을 고발하였다.

 

아울러 중동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미국이 일으킨 온갖 전쟁, 쿠데타, 정치개입 등으로 인한 세계 민중의 피해에 대해서도 폭로·고발하였다. 애초에 원주민 학살과 노예노동 위에 세워진 미국은 150여 차례 이상 침략을 벌여온 전쟁국가이며, 2차대전 이후에만도 37개 국가에서 근 2천만 명을 희생시키며 세계를 지배하는 제국으로 군림해왔음을 밝혔다.

 

그러나 이제 세계가 변하고 있다. 달러와 무력에 기초한 제국의 세기가 저물고 미국 일극 패권의 쇠퇴와 다극화 질서로의 전환이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 세계 반제 진영의 투쟁과 제국 내부 모순이 맞물리면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소말리아, 심지어 대서양동맹의 중심인 독일에서까지 미국이 후퇴하고 있다. 끝내는 150여 개국에 산재한 900여 미군기지의 감축 및 철군도 불가피하게 될 것이다. 그 길에 강권과 전횡, 침략과 약탈이 아니라, 호혜와 친선에 기반한 새로운 문명의 시대가 열릴 것이다. 

 

우리는 쇠락해가는 미국의 침략주의를 단죄하고 그 종식을 앞당기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내년 9월 미 제국의 심장 뉴욕에서 ‘미국 전쟁범죄 국제민간법정’을 개최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한 그 준비 과정에서 전 세계에 걸쳐 ‘국제고발인단’을 조직하고, ‘아메리카NO 국제평화행동(AmericaNO International Peace Action)’을 진행하면서 지구촌 반제·반전 평화운동의 국제 연대를 강화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이에 오늘, 그간 전개해온 ‘미국은 들어라’ 시민행동과 국제평화행동 1인 시위의 성과 위에 ‘미국은 들어라-아메리카NO 월례 국제평화행동’ 캠페인의 시작을 선포한다. 매월 마지막 화요일 저녁 미 대사관 앞에서 미국의 죄행을 규탄하고 미국이 이 땅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거두고 물러날 것을 촉구하는 평화행동을 개최할 것이다.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국내외 양심과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 

 

2020년 10월 27일 

 

‘미국은 들어라-아메리카NO 국제평화행동’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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