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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확실한 안정세 들어섰단 믿음 생기면, 설연휴 전 방역 완화 검토”

장윤서 기자 blackdog@vop.co.kr
발행 2021-02-01 10:32:51
수정 2021-02-01 10: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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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자료사진)
정세균 국무총리. (자료사진)ⓒ정의철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1일 “이번주 상황을 지켜보고 확실한 안정세에 들어섰다는 믿음이 생기면 설 연휴 전이라도 추가적인 방역 조치 완화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를 믿고 조금만 더 인내하고 방역에 협조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등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설 연휴 대목을 앞두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은 매출 타격이 불가피하다며 우려하고 있다.

정 총리는 “앞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역전략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며 “안정된 상황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지속 가능한 방역이 꼭 필요하다.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을 미리미리 준비해 둬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고통받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라며 “중수본(중앙사고수습본부)은 관련 협회·단체와 적극 소통해 국민 수용성이 크고 이행을 충분히 담보할 수 있는 방역 전략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최근 1주간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33%에 이르고, 경로를 알기 힘든 사례도 21%를 넘는다”라며 “방대본(중앙방역대책본부)은 임시 선별검사소 운영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숨은 전파자를 더 효과적으로 찾을 창의적 대안을 검토하라”고도 지시했다.

 

장윤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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