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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주민시민들 투표 서명용지 받을 때까지 이 자리에 있겠다"

[2신] "부산시가 주민시민들 투표 서명용지 받을 때까지 이 자리에 있겠다"

 
조윤영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2/06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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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청 로비 농성장 모습 [사진출처: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폐쇄부산시 주민투표 추진위원회]  © 조윤영 통신원

 

부산시가 ‘부산시민 19만 7천 명의 ’부산항 미세균무기실험실폐쇄 찬반 주민투표 요구 서명‘ 수령을 하지 않고 있다.

 

주민투표법 제9조에 따르면 부산 시민 1/20의 서명이 있을시, 주민은 부산시장에게 주민 투표를 요구할 수 있다. 19만 7천명의 서명은 이 요건을 충족한다. 

 

‘부산항 미세균무기실험실폐쇄 찬반 주민투표 서명운동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5일 오늘 낮 12시 30분 부산시청 로비에서 서명용지를 제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부산시는 기자회견장에 경찰병력을 배치한 것 외에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추진위와 기자회견 참가자는 시청 로비에서 부산시의 답변을 기다리며 농성을 하게 되었다. 

 

부산시는 지난해 10월 해당 주민투표의 대표자 증명서 교부를 ‘국가사무’를 이유로 거부하였으며 이에 추진위는 부산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한 상태이다.

 

추진위는 5일 오후 7시 시청 로비에서 ‘19만 서명 외면하는 이병진 권한대행 규탄! 주민투표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

 

추진위는 “19만 명의 민원보다 중요한 일이 무엇인가. 그동안 부산시장 권한대행에 여러 차례 면담요구를 했다. 그리고 담당자들과 면담을 했지만 미군의 시설이기 때문에 권한이 없다는 말 외에 제대로 답변을 들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부산시가 서명을 받아들일 때까지 농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기윤 남구추진위원은 “(미세균실험실)과 가까운 감만동, 우암동 주민들은 오래전부터 민원부터 집회까지 꾸준히 활동해왔다. 여기 쌓인 20만 명의 서명용지는 시민들과의 약속이다. 우리는 반드시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조석제 민주노총부산본부 수석부본장은 “현 부산시의 대응은 부산시민들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미세균실험실을 폐쇄하기 위한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다. 부산시는 당장 서명용지를 수령하고 미세균실험실 폐쇄 주민투표를 즉각 실행해야 한다”라고 발언했다.

 

이은혜 자주자주TV유투버는 “전국의 모든 국민들이 이 사안을 주목하고 있다. 주민투표는 이 땅의 주인은 우리 국민이며 부산시의 주인은 부산시민이라는 것을 되새기는 일이었다. 시민들이 지금처럼 한목소리를 낸다면 반드시 미세균실험실을 폐쇄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발언했다.

 

용당동주민 김희정 씨는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자는 한 명의 입주자도 누락되지 않도록 관리비 영수증에 서명용지를 붙여 서명을 받았다. 20만 명의 마음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주민투표는 반드시 실행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 김영신 씨는 노래 ‘이 땅의 주인은 우리’를 불러 농성장의 분위기를 달궜다.

 

현재까지 부산시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는 상황이며 추진위는 6일 오후 3시 ‘부산항 미세균실험실 폐쇄 찬반 주민투표 서명운동 달성 온라인 보고대회’를 시청 로비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 노정현 진보당 부산시장 후보가 농성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 그는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약으로 '미세균무기실험실폐쇄'를 걸었다.[사진출처: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폐쇄부산시 주민투표 추진위원회]  © 조윤영 통신원

 

▲ [사진출처: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폐쇄부산시 주민투표 추진위원회]  © 조윤영 통신원

 

▲ 대학생 김영신씨가 공연하는 모습[사진출처: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폐쇄부산시 주민투표 추진위원회]  © 조윤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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