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혀간 싼 싼 머는 여전히 풀려나지 못하고 있다. 그의 동생은 SNS에 영상을 올리며 "우리 가족은 숨진 칸 네이 하잉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 누나가 빨리 풀려날 수 있도록 (영상을) 널리 알려달라"고 썼다. 동생은 바닷가에서 환히 웃고 있는 싼 싼 머의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286명 사망, 3천명 이상 체포... "긴급 정상회담 개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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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4일 숨진 양곤대 의과대학 1학년 칸 네이 하잉(Khant Nya Hein)의 장례식이 이틀 뒤인 16일 양곤의 한 공원묘지에서 엄수됐다. 사진을 보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가족과 수많은 의대생 동료들이 그와 함께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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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4일 숨진 양곤대 의과대학 1학년 칸 네이 하잉(Khant Nya Hein)의 장례식이 이틀 뒤인 16일 양곤의 한 공원묘지에서 엄수됐다. 사진을 보내온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가족과 수많은 의대생 동료들이 그와 함께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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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의 잔혹한 폭압이 이어지자 미얀마인들은 24일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시민들은 거리에 나오지 않았고 은행, 상점 등도 모두 문을 닫았다. 이에 군부는 영업 재개 명령에 응하지 않은 이들을 구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침묵시위 이후에도 사망 소식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미얀마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25일 하루 9명이 숨져 총 28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체포된 사람들 또한 3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톰 앤드루스 유엔(UN) 미얀마 인권특별보고관은 성명을 통해 "미국과 중국, 유럽연합(EU), 동남아국가연합 등이 참여하는 긴급 정상회담을 개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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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인들이 3월 22일 만달레이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사진을 전해온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전날 밤 군부 테러리스트의 강압적인 진압이 있었고 13살 소년을 포함해 적어도 4명이 죽었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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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부 쿠데타에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 양곤의 흘라잉따야(Hlaingthaya)의 3월 16일 모습. 이곳은 이틀 전인 14일 계엄령이 선포돼 수많은 사상자가 나온 지역이다. 미얀마 사진기자 모임 "MPA(Myanmar Pressphoto Agency)"는 "대규모 학살이 일어났음에도 시위는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며 "총에 맞아 숨진 31명의 장례식이 17일 공동묘지에서 진행됐다"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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