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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 영사관 앞에서 ‘성조기 찢기·1인 시위·1인 기자회견’ 등 반미행동 진행

이선자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8/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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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조기를 찢으며, 한미연합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반미행동 참가자들.  © 이선자 통신원

 

▲ 구호 선전물을 든 반미행동 참가자들.  © 이선자 통신원

 

▲ 현수막 구호로 미국에 군사훈련 중단을 촉구하는 반미행동 참가자들.  © 이선자 통신원

 

▲ 김동윤 하나 대표의 연속 1인 기자회견 모습.  © 이선자 통신원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은 지난 7월 26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에 걸쳐 미 영사관 앞에서 반미행동을 진행했다. 

 

반미행동은 ‘연속 1인 기자회견’, ‘1인 시위’, ‘현수막 들기’, ‘성조기 찢기’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됐다. 

 

김동윤 평화통일센터 ‘하나’ 대표는 연속 1인 기자회견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이 방어적 훈련이라고 하지만 참수작전까지 포함한 공격적인 훈련이다. 훈련을 강행하면 군사 충돌을 야기할 수 있다”라며 군사훈련의 위험성을 짚었다.  

 

조동주 범민련 부산연합 사무처장은 “한미동맹이 한반도 평화·주권회복과는 정반대로 가고 있다. 한미동맹은 전쟁동맹이고 예속동맹이다. 이런 한미동맹은 필요 없다”라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한미 당국을 규탄하는 선전물을 들고 코로나19 거리두기를 지키며 1인 시위를 이어갔다.

 

장영훈 부경주권연대 회원은 “해방 이후 점령군으로 우리 땅에 들어온 미군이 주요 도시에 미군기지를 두고 70년 넘게 치외법권의 특권을 부리고 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어 통일로 나아간다면 가장 먼저 주한미군이 철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연속 1인 기자회견’과 ‘1인 시위’에 대해 기자회견을 가장한 집회 시위라면서 ‘비엔나협약’에 따라 외국공관 100m 일대에 집회가 제한된다고 주장해 항의행동 참가자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편 미군철수부산행동은 평화통일센터 ‘하나’, 범민련 부산연합, 부경주권연대, 노동자실천연대 ‘줏대’가 반미투쟁을 벌이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미군철수부산공동행동 통일선봉대’를 꾸려 부산지역 미군기지 항의 방문과 선전전을 계획하고 있다.

 

▲ 반미행동에 참여한 평화통일센터 '하나' 회원들.  © 이선자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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