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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진연 "점령군 76년, 남북관계 파탄 코로나 확산 주한미군은 이 땅을 떠나라!"

하인철 통신원 | 기사입력 2021/09/1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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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산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용산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용산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 시위를 하며 발언을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 용산미군기지 일대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하인철 통신원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하 ‘대진연’)이 11일 오후 1시, 용산 미군기지 일대에서 코로나 확산과 남북관계 파탄을 규탄하며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는 1인 시위를 했다.

 

주한미군은 훈련 중임에도 기지 안에서 마스크도 쓰지 않고. 방역 수칙을 전혀 지키지 않으며 댄스파티를 벌였다. 이후 미군 기지 내 코로나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한미연합군사훈련의 강행으로 복구됐던 남북통신선이 또다시 끊어지는 등의 남북관계 파탄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대진연이 주한미군의 책임을 묻기 위해 1인 시위로 용산 미군기지를 둘러쌌다.

 

김수형 상임대표는 “주한미군이 한반도에 들어온 지가 어느덧 76여 년이 지났다. 주한미군이 점령군으로 우리 땅에 들어와서 한 것이라곤 범죄들밖에 없다. 이들의 본질은 아직도 바뀌지 않았다”라며 “미군기지 안에서 마스크도 안 쓰고 댄스파티를 벌여 수십 명의 코로나 확진자가 아직도 나오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을 전부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천만한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임지현 회원은 “지난 7월 남북통신선이 다시 복원되며 전 국민이 한반도에 통일과 평화의 바람이 다시 부는 것에 대해 기대를 했다. 그런데 채 한 달이 되지 않아 남북통신선 연결이 끊겼다. 바로 한미연합군사훈련 때문이었다”라며 “미국은 방어적 훈련이라고 하지만, 선제 타격을 하며 북한 지도부 참수 작전이 훈련 내용으로 포함됐는데 어떻게 방어적 훈련이냐”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미군이 정말 한반도의 평화를 바란다면 지금 당장 이 한반도 땅을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2시에 1인 시위를 마무리하며 대학생들은 앞으로도 투쟁하겠다는 결심을 소리통으로 밝히며 마무리했다. 

 

한편 1인 시위를 하던 도중 미군기지를 출입하는 미군들은 대개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있지 않은데도 경찰들은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1인 시위 참가자들은 멀리 떨어져 있음에도 경찰들이 계속해서 더 멀리 떨어지라고 해 참가자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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