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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뇌물’ 혐의 유한기, 구속심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경찰 마크ⓒ뉴시스
 대장동 개발 과정에서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현 포천도시공사 사장)이 구속 심사를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10일 오전 7시 40분경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유 전 본부장이 숨져 있는 것을 목격한 주민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장소는 유 전 본부장 주거지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 10분경 고양시에 거주하는 유 전 본부장 가족은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유 전 본부장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유서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수색 과정에서 유 전 본부장이 이날 새벽 2시경 자택인 아파트 단지를 걸어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전날 대장동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유 전 본부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8월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천하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로부터 한강유역환경청 로비 명목으로 2억 원을 받은 혐의(뇌물)로 오는 1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있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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